묵상/출애굽기묵상

출애굽기1:1-14 신실하신 하나님

기독항해자 2011. 3. 4. 12:07

본문: 출애굽기1:1-14

1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2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3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4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요

5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6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

7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야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8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9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0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그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11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12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13이스라엘 자손에게 일을 엄하게 시켜

14어려운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하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이 모두 엄하였더라

 

제목: 신실하신 하나님

창세기를 읽어 온 독자들은 출애굽기 1장에서 모세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만나게 될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독자들에게 제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에서 만나는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족장들에게 하신 약속을 어떻게 성실하게 이루셨는지를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창세기15:13,14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제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아브람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은 아브람의 손자 야곱에게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7년 대흉년을 피해서 야곱과 그의 가족들은 애굽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애굽으로 내려가는 야곱에게 아브람에게 하신 약속을 다시 주셨였습니다.

“창세기46: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이제 세월이 흘러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애굽에서 크게 번성했습니다.

①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7절)

성경은 이스라엘 자손의 번성을 다섯 단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이 다섯 단어는 이스라엘의 자손의 번성이 신속하고도 박진감 넘치게 이루어졌음을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갈 때에 70명이었습니다(출1:5). 이 수에는 야곱의 자부는 제외되었고 딸은 포함되었습니다(창46:15, 26). 70명이 400년이 지난 후 몇 명으로 늘어났을까요? 민수기 1장을 보면, 출애굽할 당시의 장정들의 숫자가 나옵니다. 합이 603,550명이었습니다. 이 수에는 여자와 20세 미만의 아이들은 제외되었습니다. 그리고 레위지파도 이 수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략 200만 정도가 출애굽 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400년 동안 70명이 200만이 된 것입니다.

②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애굽에 새 왕조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 동안 이스라엘 민족에게 호의적인 왕조에서 비호의적인 왕조로 바뀐 것입니다. 애굽의 새 왕조는 이스라엘 자손의 번성을 보고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새 왕조는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그들의 동맹군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애굽의 새 왕조는 이스라엘 민족을 잠대적인 적으로 간주하였습니다. 그래서 애굽의 새 왕조는 당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을 노예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애굽의 새 왕조는 이스라엘 자손의 번성을 억제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학대했습니다.

③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이 애굽왕이 이스라엘 자손의 번성을 억제하기 위해서 택한 정책은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한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이스라엘 자손의 번성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이스라엘 자손의 번성을 억제하는 아주 기막힌 방법이었습니다. 노동강도를 세게 해서, 낮에 힘든 일을 하게 해서 집에 들어갈 때는 파김치가 되게 하여 저녁을 먹자마자 잠자리로 직행하도록 한 방법입니다.

④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저는 12절의 말씀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학대를 받을수록 이스라엘 사람들은 더욱 번식하고 창성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굽왕은 이 일로 심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세운 정책이 약발이 안들었기 때문입니다. 점점 더 애굽왕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노역을 더욱 더 세게 했습니다. 그러나 노동의 강도가 세지면 세질수록 이스라엘 자손의 번성속도도 점점 빨라졌습니다.

애굽은 적그리스도의 나라를 말합니다. 적그리스도의 나라는 교회를 학대하고 괴롭힙니다. 그렇지만 교회는 더욱 왕성하게 됩니다. 로마제국아래의 교회도, 중국공산당 정부의 문화혁명 아래 있던 교회도 박해 속에서 번성하고 왕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