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누가복음묵상

예수님의 열두 살2(누가복음2:48-52)

기독항해자 2010. 8. 24. 14:51

2010년 8월 24일(화)

본문: 누가복음 2장 48-52절

48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아노라

49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50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51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52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제목: 예수님의 열두 살2

①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우리는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반드시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음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비극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자주 있지 말아야 할 곳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있지 말아야 할 곳에 있을 때, 죄를 범하게 됩니다. 하와는 뱀과 함께 있지 말아야 했습니다. 아니면 아담과 함께 있어야 했습니다. 인류의 비극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있지 말아야 할 곳에 있음으로 해서 생긴 것입니다. 시편 1편은 이 진리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우리는 우리의 자리를 잘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겸손입니다. 자신의 자리가 아닌 다른 자리를 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다른 자리를 탐하는 것은 교만한 자의 삶입니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집’입니다. 아버지의 집을 떠났기 때문에 인류의 비극이 온 것입니다. 아버지의 집에 있다는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삶을 말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하는 삶입니다. 아버지와 동행하는 삶입니다.

②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다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경험하고 배운 것 이상으로 깨닫지 못합니다. 그만큼 우리의 지각은 둔합니다. 우리가 깨닫기 위해서는 우리의 귀와 눈을 열어야 합니다. “이사야 6: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귀와 눈을 활짝 연 사람만이 깨달음의 단계로 가게 됩니다. 비판적인 사람들은 깨달음의 자리로 가지 못합니다. 많은 학식을 가진 사람들 중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많은 학식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가 열려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을 수가 없었고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가 없었습니다.

③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다 깨닫지 못했지만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했습니다. 우리에게 마리아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깨닫지 못해도, 간직할 수는 있습니다. 간직한다는 것은 믿음의 태도입니다. 이것을 심는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음 깊숙이 심겨진 말씀은 사단이 가로챌 수가 없습니다. 심겨지지 않은 말씀은 아무리 좋은 말씀이라도 사단에게 빼앗길 수가 있습니다. “마태복음13:18,19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우리는 말씀을 마음에 심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말씀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 오게 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다 깨닫지 못했지만,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했습니다. 결국 마음에 간직한 말씀을 깨닫게 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 깨닫지 못하는 말씀이라고 해도, 우리는 그 말씀을 마음에 심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성령님께서 해석해 주실 때가 오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해석해 주시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 말씀을 감당할 수 있을 때가 오면, 말씀을 해석해 주셔서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깨닫지 못한다고 해서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