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창세기묵상

창세기강해31(가인의 유산) 창4:16-24

기독항해자 2010. 8. 8. 15:06

2010년 8월 9일(월)

사도신경-364, 365장

본문: 창세기 4장 16~24절

16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17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18에녹이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19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 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20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21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22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더라

23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24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제목:창세기강해31(가인의 유산)

오늘 아침에는 가인이 그의 후손들에게 남겨 준 유산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16, 17절은 가인의 유산이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가인의 첫 번째 유산은 여호와 앞을 떠난 자의 삶입니다. 가인의 삶은 인본주의자의 삶입니다. 여호와 앞을 떠났다란 말은 여호와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기를 싫어했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로마서 1: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인류의 비극은 여호와 하나님을 앞을 떠났기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가인의 삶은 생명 나무의 삶이 아닌 선악을 알게 나무의 삶을 택한 자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대로 살기를 원한 자의 삶입니다. 이것이 가인이 후손들에게 물려 준 유산입니다.

가인의 두 번째 유산은 물질문명입니다. 가인은 아들을 낳고 성을 쌓았습니다. 가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가인이 유리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인은 성을 쌓았습니다. 성을 쌓았다는 것은 유리하는 자가 아니라 정착민이되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은 보호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을 지켜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가인은 자신이 자신을 보호하겠다고 성을 쌓은 것입니다. 가인은 자기의 힘으로 이루려는 자의 삶입니다. 가인은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물질문명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은 압니다. 가인의 두 번째 유산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만들어낸 물질문명입니다. 이후로 가인의 후손들은 도시의 물질문명을 만들어냈습니다. 가인의 후손들이 가인의 삶을 본받는 것을 보면, 아주 놀라운 일입니다. 가인은 결코 그의 후손들에게 영적인 유산을 물려주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우리의 삶을 본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무엇을 유산으로 남겨 주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사람 가운데 조나단 에드워드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프린스턴 대학의 총장이었고, 미국이 영적으로 대각성 부흥을 이룬 시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사람입니다. 그가 죽은 지 약 150년이 지난 후에, 조나단 에드워드의 후손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라는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사람이 논문을 쓰듯이 그 후손들을 다 조사했어요.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족보를 다 뒤져서 현재의 주소지를 알아내고, 전화 인터뷰를 하고, 그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많은 세월이 지난 후에 조나단 에드워드의 후손들은 모두 873명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대학총장이 12명, 교수 65명, 의사 60명, 목회자와 성직자 100명, 군장성 75명, 저술가 85명, 변호사 100명, 판사 30명, 국가 공무원 80명, 국회의원 5명, 미국 부통령 1명, 그리고 260명의 평범한 신앙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조사한 사람이 너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사람이 조나단 에드워드의 후손을 조사하면서 또 다른 한 사람을 조사했는데, 그 사람은 맥스 쥬크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조나단 에드워드와 같은 주일학교에 출석했습니다. 그런데 주일학교를 다니다가, 중간에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방탕의 길을 걸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여자와 결혼을 해서, 신앙과는 상관없이 아름답지 못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가정을 꾸몄던 사람입니다. 그의 후손은 1,292명인데 그 조사 결과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자손 중, 어릴 때 사망한 사람이 309명, 거지가 310명, 불구자가 440명, 매춘부와 창녀가 50명, 도둑으로 감방에 들어간 사람이 60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다른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1,292명 가운데 70명이나 나왔습니다. 그 외에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은 불과 53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씨앗을 잘 심어야 자식들이 잘 거두게 되는 것이지 부모가 잘못 심어 놓으면 그것이 자식의 3,4대까지 나가고 부모가 잘 심어 놓으면 자식 천대까지 축복이 임한다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통계를 보면 부모가 심는 대로 자식의 대에서 거둔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부모가 영적으로 어떠한 것을 심는가에 따라 후손들의 삶은 확연히 달라지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가인의 계보가 보여주는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두게 됩니다. 오늘 나는 내 부모님들의 심은 것으로 먹고 삽니다. 나의 자녀들은 우리가 심은 것으로 먹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바꿀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