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5일(목)
본문: 누가복음 2장 25-27절
25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제목: 시므온
①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시므온은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소돔성은 의인 열 명이 없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예루살렘은 의인 한 사람이 없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의인은 어떤 사람을 말합니까? 의를 행하는 사람이 의인이 아닙니다. 성경은 의인은 한 명도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3:10-12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런데 시므온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율법을 지키는 데 있어서 바리새인들과는 달리 율법의 정신을 잘 따르고 있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외식을 신랄하게 책망하셨습니다. 시므온은 바리새인의 외식을 따른 것이 아니라 마음과 행동이 일치한 것입니다.
시므온은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누가만이 이 단어(율라베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뜻은 ‘신중한, 조심성 많은’입니다.
“사도행전 2: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사도행전 8:2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도행전 22:12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의롭다란 말이 외적인 행동에 대해서 하는 말이라고 한다면, 경건한이란 말은 내적인 성품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시므온은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로란 메시야의 오심으로 기대되는 축복의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기다리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예레미야 애가 3:25,26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이사야 30: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시편 기자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갈망하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시편 42: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시편 123: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는 시므온에게 성령이 그 위에 머무셨습니다. 시므온은 자신의 뜻을 따라 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았습니다. 시편 51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성령을 거두지 마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편 51: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구약 시대의 성도들 중에도 경건한 성도들은 계속해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며 살았습니다. 물론 구약 시대에 성령님은 성도들 위에 임재하셨습니다. 오순절 이후에 성령님은 성도들 안에 임재하여 계십니다.
②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성령의 임재 아래 있는 성령의 지시를 받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말씀하십니다. 우리 마음에 생각을 심어주십니다. 물론 사무엘처럼 분명하게 말씀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경 시대의 사람들도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그다지 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성령의 지시는 27절의 말씀처럼 감동의 형태로 오게 됩니다. 사단도 우리의 마음에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에 일어나는 생각들을 하나님의 말씀의 다림줄로 재보아야 합니다. 생각은 의식하지 않아도 일어납니다. 성경에 반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성경에 일치하는 생각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좀 더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을 묵상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에는 마음에 간직한다고 말합니다. 마리아가 목자들이 전해 준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했습니다.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마리아는 어떻게 목자들의 말을 받아들일 수가 있었습니까? 바로 천사가 전해 준 말과 같은 뜻의 말을 목자들이 전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③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시므온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행동하였습니다. 성도의 삶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살게 되면, 지속적으로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게 됩니다. 삶은 습관입니다.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은 그것이 습관이 됩니다. 그래서 성령의 감동하심을 놓치지 않습니다. 삶은 훈련이고 연습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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