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마가복음 묵상

천국의 가족이 됨(막3:31-35)

기독항해자 2010. 7. 23. 17:38

본문: 마가복음 3장 31~35절

31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32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33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34 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제목: 천국의 가족이 됨

오늘 말씀에 보면 천국의 가족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천국의 가족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3장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중생케 하심을 통해서 우리는 천국의 가족이 됩니다. 본문에서는 우리가 이렇게 천국의 가족이 된 사람들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천국의 가족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35절에 보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고 예수님께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의 가족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보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뜻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 작용합니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생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외부로부터 온 것을 자료로 해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자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탄으로부터 온 자료들이 있습니다. 하나의 자료만 있다고 한다면 분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자료의 근원이 다르기 때문에 분별해야만 합니다. 분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곧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전화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친밀한 교제를 해 오던 사람들의 목소리는 금방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친밀하지 않은 사람의 목소리는 잘 알 수가 없어서 ‘누구세요’라고 묻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해온 사람들은 쉽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남극에 가면 펭귄들이 있습니다. 다 비슷해 보입니다. 펭귄의 새끼들이 비슷한 펭귄 속에서 어떻게 부모 펭귄을 찾을 수 있습니까? 바로 소리입니다. 어미가 갓 태어난 새끼 펭귄에게 하는 일이 어미의 소리를 계속해서 들려주어서 소리를 기억하여 찾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계속해서 들려줍니다. 이후에 우리는 우리 마음 가운데 떠 오르는 생각을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요한복음 10장 27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알게 됩니다. 양의 노력이 아니라 목자의 노력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미 펭귄이 계속해서 새끼펭귄에서 소리를 들려주는 것처럼, 우리들에게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알게 되면, 그것을 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려 할 때에, 그것을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이루어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이루어내려고 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삶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비전이라고 부릅니다. 이 비전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비전이 아니라면, 그것은 아무 가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비전을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이루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의 힘으로 이룰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이루게 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비전을 받았을 때, 우리는 당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능력으로는 오를 수 없는 산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때 우리는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기도의 자료로 해서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루실 것을 믿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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