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창세기묵상

창세기강해18(인간의 타락3) 창3:7-10

기독항해자 2010. 7. 22. 11:00

2010년 7월 23일(금)

사도신경-90장, 91장

본문: 창세기 3장 7~10절

7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제목: 창세기강해18(인간의 타락3)

오늘 아침에는 인간의 타락 세 번째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⑦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인간이 타락한 결과로 그들의 마음에 첫 번째로 생긴 것이 수치심이었습니다. 이 수치심을 가리기 위해서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해 입었습니다. 인간 자신의 힘으로 의를 이루려는 행동입니다. 수치심을 가리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역사상 최초의 인간이 만든 종교를 보게 됩니다. 종교란 자신의 공로로 의로와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의와는 별도로 자신의 공로로 의에 입을 이루려는 것을 말합니다. 아담이 범죄하여 타락한 후에, 그에게 의의 옷이 없어졌습니다. 그 의의 옷을 대신할 무엇을 입으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두 가지 종교만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공로로 의를 이루려는 종교입니다. 이것은 기독교 안에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종교는 율법주의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율법주의는 자신의 노력으로 의를 이루려는 생각입니다. 다른 하나는 자신의 공로로 의를 이루려는 노력이 헛됨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는 종교입니다.

⑧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타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담을 찾아 오셨습니다. 아담은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담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고 계십니다. 아담에게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계신 것입니다. 아직 끝장이 아닙니다. 기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이미 범죄하여 타락한 것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찾아오셨습니다. 아담을 포기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류를 포기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것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천사도 모르고 사단도 모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아담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하와가 사단에게 유혹을 받을 때, 개입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아담이 하와의 말을 듣고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을 때, 개입하지 않으셨습니까?

학습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쓴 맛을 통해서 죄의 무서운 댓가를 알게 하신 것입니다. “역대하 12:8 그러나 그들이 시삭의 종이 되어 나를 섬기는 것과 세상 나라들을 섬기는 것이 어떠한지 알게 되리라 하셨더라.” 그렇지만 하나님은 아담을 사랑하지 않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아담은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집을 떠난 둘째 아들은 범죄한 우리 인류를 말합니다. 아버지 집을 떠나서 빈털터리가 된 후에, 아들은 아버지 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비교할 대상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 몰랐습니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연한 일이 당연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자신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주시는 것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과정이 유익하기 때문에, 개입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비록 무한이 유한이 되고, 영원이 시간이 되는 성육신의 사건이 필요했지만,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할 일이었습니다.

⑨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인간이 타락한 결과 두 번째로 일어난 일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게 된 것입니다.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해 입은 것도 하나님께 가리기 위해서입니다. 가리고 숨은 면 감출 수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시편139:7-12).”

“그들이 파고 스올로 들어갈지라도 내 손이 거기에서 붙잡아 낼 것이요 하늘로 올라갈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붙잡아 내릴 것이며 갈멜 산 꼭대기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찾아낼 것이요 내 눈을 피하여 바다 밑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뱀을 명령하여 물게 할 것이요(아모스9:2,3).”

이럴 때 최선의 방책은 좀 뻔뻔하기는 하지만,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윗처럼 하나님께 항복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