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2일(목)
사도신경-87장, 89장
본문: 창세기 3장 6~10절
6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제목: 창세기강해17(인간의 타락2)
오늘 아침에는 인간의 타락 두 번째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④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유혹의 첫 번째 단계는 귀로 듣는 것입니다. 유혹의 두 번째 단계는 눈으로 보는 단계입니다. 눈으로 보았습니다. 눈에 보인 것이 아니라, 눈으로 주목하여 바라본 것입니다. 눈으로 보게 되면 갖고 싶게 됩니다. 귀로 듣는 단계에서도 갖고 싶지만 눈으로 보게 되면 바로 손이 가게 됩니다. 에덴 동산 사건 이후로 여자들에게는 쇼핑에 대한 중독증이 있습니다. 들은 것과 보는 것이 화학 작용을 일으키게 됩니다. 전에는 결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단의 말을 들은 결과, 하나님의 말씀이 의심스러워졌고, 사단의 말이 진짜 같아 보였습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먹음직도 하고는 육신의 정욕에, 보암직도 하고는 안목의 정욕에,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은 이생의 자랑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단의 말이 진실처럼 보였습니다. 이제 완전히 넘어간 것입니다.
⑤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마음의 단계에서 행동의 단계로 옮겨 갔습니다. 하와는 사단의 말을 듣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었습니다.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이 열매를 먹게 되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리라.” 그렇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죽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하와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사단의 말이 옳아 하나님의 말씀이 틀렸어! 하와는 그 열매를 가지고 가 남편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아담! 내가 이 열매를 먹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뱀이 그러는데 이것을 먹으면 우리가 하나님 같이 될 것을 알고 하나님께서 금지한 것이래, 자 봐 내가 죽지 않았잖아! 하나님이 우리를 속인 거야!” 이때 아담이 어떻게 해야만 하였습니까? 당연히 하와가 틀렸음을 말하면서, 그 열매를 버렸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하와도 용서를 받았을 것입니다. 모세 오경의 문맥에서 보면, 결혼한 아내의 최종적인 책임은 남편이 지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서원과 마음을 자제하기로 한 모든 서약은 그의 남편이 그것을 지키게도 할 수 있고 무효하게도 할 수 있으니 그의 남편이 여러 날이 지나도록 말이 없으면 아내의 서원과 스스로 결심한 일을 지키게 하는 것이니 이는 그가 그것을 들을 때에 그의 아내에게 아무 말도 아니하였으므로 지키게 됨이니라 그러나 그의 남편이 들은 지 얼마 후에 그것을 무효하게 하면 그가 아내의 죄를 담당할 것이니라(민수기30:13-16).”
아담이 하와의 행동을 무효화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그 열매를 먹음으로 하와의 행동을 승인하고 동의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와의 죄가 아니라 아담의 죄가 된 것입니다. 여기에 대표성의 원리가 있습니다. 죄는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 죄가 됩니다. 그렇지만 죄가 행동으로 옮겨지기 위해서는 생각의 단계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생각의 단계를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죄는 생각의 단계부터 싹 뚝 잘라야 합니다. 하나님도 우리 마음에 말씀하십니다. 사단도 우리 마음에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파수꾼으로 세워 사단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해야 합니다.
⑥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므로, 하와의 행동을 승인하고 인정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그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을 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하와의 행동은 아담이 무효화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담이 하와의 행동을 승인하고 인정하자, 이제 그들의 눈이 밝아지게 되었습니다. 눈이 밝아지게 되자 첫 번째로 알게 된 사실은 그들의 벌거벗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수치심이 생겼습니다. 부끄러움을 알게 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기 전까지는 그들은 수치심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죄를 범하게 된 결과, 수치심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입고 있었던 옷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원의라고 부릅니다. 의가 사라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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