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0일(토)
사도신경-542장, 540장
본문: 창세기 1장 20~23절
20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1하나님은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2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
23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제목: 창세기강해5(창조의 다섯째날)
①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오늘은 창조의 다섯째 날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창조의 다섯째날에는 물에 사는 생물들과 공중에는 나는 새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생물은 히브리어로 네페쉬 하여입니다. 직역하면 '산 영'(living soul)이란 뜻입니다. 여기서는 살아 움직이는 동물을 가리킵니다. 고대 히브리인들은 식물은 부동적이므로 생명을 갖지 않은 것으로 취급하였습니다. 동물을 이전에 창조된 식물과는 구분하여 움직이며 숨쉬는 것임을 강조하는 용어, 즉 생물이라는 말로 묘사했습니다.
창조의 다섯째날을 설명하는 단어 중에서 ‘번성’이라는 말입니다. 모두 4번 이 단어가 쓰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 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들도 이 지구 상에서 번성하기를 원하십니다. 사람들의 무리한 개발로 인해서 생물들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생물의 종들이 사라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창조 질서 보존 운동의 설자리를 볼 수가 있습니다. 환경운동이 단순히 생태학적 관점만의 문제가 아니라 성경적 관점으로부터 출발할 수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은 억제되어야 합니다. 도시의 과도한 팽창도 억제되어야 합니다.
이 지구를 잘 관리하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책임입니다. 우리 인간만이 생존하겠다고 하는 무분별한 개발은 결국 인간을 파멸로 이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지구상에서 다른 생물들이 번성할 수 있도록 환경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②큰 바다 짐승
창조의 다섯째날에 만드신 생물 중에는 큰 바다 짐승이 있습니다. 개역 성경은 큰 물고기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큰 바다 짐승은 히브리어 ‘탄닌’을 번역한 말입니다. 히브리어 '탄닌'은 '용'(사 27:1, 51:9)으로도 번역된 단어입니다. 여기서는 고래, 상어, 악어, 물개 등과 같이 몸집이 큰 부류의 수서동물을 가리킵니다. 물론 해룡도 포함된 말입니다. 여기에는 악어로 번역된 리워야단도 포함됩니다. 리워야단은 악어라기보다는 바다에 살던 공룡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시편 104:25,26 “거기에는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는 생물 곧 크고 작은 동물들이 무수하니이다 그 곳에는 배들이 다니며 주께서 지으신 리워야단이 그 속에서 노나이다.” 이사야 27:1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의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로 날랜 뱀 리워야단 곧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이시리라.” 시편 74:13,14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리워야단의 머리를 부수시고 그것을 사막에 사는 자에게 음식물로 주셨으며.” 욥기 41장은 리워야단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악어라기보다는 공룡에 해당합니다.
③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6일 동안 두 번 축복하셨습니다. ‘복을 주다’의 기본 뜻은 '무릎 꿇다'(시 95:6)입니다. 이 말이 하나님께 적용될 때에는 '찬송하다'(9:26), 피조물에게 적용될 때에는 '축복하다'(27:33)란 뜻이 됩니다. 여기서 복의 내용은 풍성케 하는 것입니다. '복주다'란 말 자체에도 '풍족케 하다'(신 33:11)란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도 그 뜻이 나와 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생육은 풍부한 결실을 뜻합니다. 번성은 '많을'(7:17) 뿐만 아니라 '크고'(스 10:13) '강한'(대하 11:12)상태를 뜻합니다. 이와 같이 유사한 언어를 반복하여 기술한 것은 하나님이 생물들에게 생명의 보존력과 번식력을 축복으로 주심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시편 128편은 번성에 대한 축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
'묵상 > 창세기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강해7(창조의 여섯째날2) 창1:28-31 (0) | 2010.07.15 |
---|---|
창세기강해6(창조의 여섯째날1) 창1:24-27 (0) | 2010.07.15 |
창세기강해4(창조의 넷째날) 창1:14-19 (0) | 2010.07.15 |
창세기강해3(창조의 셋째날) 창1:9-13 (0) | 2010.07.15 |
창세기강해2(창조의 둘째날) 창1:6-8 (0) | 2010.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