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창세기묵상

창세기강해3(창조의 셋째날) 창1:9-13

기독항해자 2010. 7. 15. 12:14

2010년 7월 8일(목)

사도신경-550장, 552장

본문: 창세기 1장 9~13절

09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에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제목: 창세기강해3(창조의 셋째날)

①하나님이 이르시되 그대로 되니라

오늘은 창조의 셋째 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복되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대로 되니라.”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창조 기사를 통해서 배우게 되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발람이 발락에게 “하나님은 인생이 식언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거짓 선지자 발람에게 나온 진리입니다. 참 선지자만 진리의 말씀을 하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도 진리의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의 입을 통해서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역사 안에서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실 것을 의지적으로 표현하시기도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6:17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②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으로 드러나라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셋째 날에 두 가지 창조 행위를 하셨습니다. 첫째는 육지와 바다를 나누셨습니다. 둘째는 식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육지와 바다를 나누셨다는 것은 육지에 굴곡을 만드신 것을 말합니다. 육지에 굴곡을 만드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하신 행동이 두 가지입니다. 습곡과 단층을 통해서 하나님은 육지에 굴곡을 만드셨습니다. 습곡과 단층을 조산운동이라고 부릅니다. 굴곡을 만드시기 위해서 밀고 잡아 당기는 것입니다. 단층은 잡아 당기는 것이고 습곡은 미는 것을 말합니다. 밀고 잡아 당겨서 산맥을 만들고 해저를 만들었습니다.

③ 각기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육지와 바다를 나누신 후에는 식물을 만드셨습니다. 처음으로 종류대로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1장에서만 10회나 사용되었습니다. 이 표현은 창조시 에 모든 생물은 이미 독특하게 구별된 종(種, species)의 형태로 창조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각기 종류대로'를 뜻하는 히브리어 '레미노'는 '종류','종'을 뜻하는 '민'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성경에서 이 말은 매 종류와 까마귀 종류, 개 종류와 고양이 종류 등 제각기 독특하게 구별된 종(種)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지 결코 매와 까마귀, 그리고 개와 고양이의 조상으로서 어떤 기본적인 소수의 종류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생물학적 변천 과정을 거쳐 저급한 종에서 고등한 종으로의 발전이나, 종과 종사이의 상태변이를 주장하는 진화론은 비성경적 견해입니다.

오늘날의 실제적 질문은 종의 생존 문제라기 보다는 인류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그 기원 문제를 설명하는 세 가지 학설이 있습니다.

첫째는 무신론적 유물론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무에 왔다는 주장입니다. 이들의 주장은 충분한 진흙과 충분한 시간만 주어지면 그 자체가 스스로 베토벤의 음악도 라파엘의 그림도 세익스피어의 걸작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도 진흙 속에서는 새로운 생명체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을 것입니다.

둘째는 유신론적 진화론입니다. 창조와 진화를 결합시켜서 인간의 창조를 설명합니다. 유신론적 진화론은 우리가 다윈으로부터 창조의 때와 방법을 배우고 모세로부터는 만물의 실체와 그 목적에 관해서 배운다고 주장합니다. 진화론에 두 가지 중대한 약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과학적인 문제입니다. 진화론은 열역학 제2 법칙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둘째는 영적인 문제입니다. 진화론을 수용하게 되면, 인간은 물질로만 이루어진 존재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생각해 볼 수가 없습니다. 도덕도 종교도 다 쓸데가 없는 것입니다. 문명도 문화도 역사도 공부도 일도 허무할 뿐입니다. 사탄의 고안물입니다.

셋째는 특별 창조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 창조를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계획한 바를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신 것을 이루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