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창세기묵상

창세기강해2(창조의 둘째날) 창1:6-8

기독항해자 2010. 7. 15. 12:11

2010년 7월 7일(수)

사도신경-585장, 586장

본문: 창세기 1장 6~8절

06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07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08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제목: 창세기강해2(창조의 둘째날)

①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오늘은 창조의 둘째 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날에 하나님은 궁창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궁창을 하늘이라고 부르셨습니다. ‘하늘’이라는 의미의 히브리어는 복수입니다. 성경에는 세 가지의 하늘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데, 이 세 가지 하늘은 모두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습니다. 첫째 하늘은 새들과 구름의 집입니다. 다니엘 4장 12절입니다.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더라.” 새를 공중에 나는 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공중이 바로 첫째 하늘입니다. 마태복음 6장 26절에서도 같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에 나오는 공중이 바로 첫째 하늘입니다. 둘째 하늘은 해와 달과 별들의 집을 말합니다. 시편 19편 1절부터 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여기에 나오는 하늘이 둘째 하늘입니다. 셋째 하늘은 천사들과 죽은 성도들의 집입니다. 고린도후서 12장 2절에서 사도바울은 셋째 하늘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4절에서는 셋째 하늘을 낙원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낙원에 대해서는 예수님께서 처음 언급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한편 강도에게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둘째날에 창조하신 하늘은 새들과 구름의 집인 첫째 하늘입니다. 해와 달과 별들의 집인 둘째 하늘은 첫째날에 창조되었습니다.

②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지구는 첫째 날에 창조되었습니다. 지구가 창조될 당시에, 지구는 물로 덮여 있었습니다. 물로 덮인 지구를 하나님의 영께서 덮고 계셨습니다. 지구를 덮고 있는 물이 둘째날 궁창으로 인해서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궁창 아래의 물은 강과 바다와 호수와 지하수를 이루게 될 물입니다. 아직 지구는 바다와 육지로 나뉘어지지 않는 상태로 있었습니다. 궁창 위의 물은 일반적으로 공중에 수증기 상태로 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노아 홍수 이전에 궁창 위의 물은 지금보다 훨씬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창세기 7장 11,12절입니다.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창세기 8장 2절입니다.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하늘의 창문이 열리고 닫혔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창문'이란 말은 고대인들의 우주관을 반영하고 있는 말입니다. 그들은 대기권 둘째 하늘에는 비, 우박, 눈 등을 엄청나게 보관하고 있는 하늘 창고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들은 하늘 창문을 통해 지상에 내려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대홍수는 이러한 하늘 창문들이 한꺼번에 열려진 것으로 생각했고 또 그렇게 묘사했다고 합니다. 그 만큼 궁창 위의 물은 현재보다 훨씬 더 많았던 것으로 이해됩니다. 홍수 이전의 지구는 궁창 위의 물이 덮고 있어서, 지구 전체가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였으며, 사막이나 빙산을 찾아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