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동사니

풀잠자리

기독항해자 2019. 6. 21. 23:10

풀잠자리는 풀잠자리과의 곤충.

몸길이는 10mm내외로 몸은 연두색이다.

국내 전역에 분포하는 매우 흔한 곤충이다.

대체로 몸이 가늘고 녹색을 띠며 촉각이 길고 섬세하다.

눈은 황금색이나 구리색이고 2쌍의 날개의 시맥들은 서로 유사하다.

풀이나 관목 가까이에 날아다니며 유충과 성충 모두 식물에 기생하는 진딧물을 먹는다.

 

lacewing 외에도 stinkfly라는 영어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풀잠자리가 보호 수단으로 불쾌한 냄새를 내기 때문이다.

중국어는 草蛉(초령) 즉 풀잠자리라는 뜻으로 우리말과 같은 의미지만 일본어는 クサカゲロウ(쿠사카게로우, 즉 풀하루살이)로 이쪽은 하루살이(카게로우)라고 부른다.

 

암컷은 가느다란 자루 같은 것을 분비하며, 각 자루 끝에 알을 하나씩 낳는다.

때문에 다른 유충이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을 먹지 못하게 한다.

알의 특이한 모습 때문에 불경에 언급되는 우담바라에 비유되기도 하며, 아예 풀잠자리의 알을 이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유충은 자기가 먹은 먹이의 시체를 등에 짊어지고 다닌다.

 

여름철에 방충망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곤충들 중 하나다.

그리고 의외로 도시에서 잘 보이는데, 주로 하천 등 흐르는 물가에서 약 700 m 내외 정도 거리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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