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동사니

무당벌레

기독항해자 2019. 6. 21. 23:04

무당벌레는 몸길이가 7~8mm인 딱정벌레이다. 

몸은 알 모양으로 둥글게 나와 있고, 아래쪽은 편평하나 표면은 미끄럽고 가끔 가는 털이 있다. 

몸 색깔은 등쪽이 노란색에서 검정색까지 매우 다양하고 배면은 검정색이다. 

머리는 겹눈을 제외하고는 전부가 노란색에서 검정색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무당벌레의 날개에 있는 무늬는 여러 가지이다. 

무늬가 없는 붉은형, 붉은 바탕에 검은 무늬가 2개인 두 무늬형, 붉은 바탕에 검은 무늬가 4개인 네 무늬형, 붉은 바탕에 검은 무늬가 많은 얼룩 무늬형 등이다. 

성충과 애벌레가 진딧물을 잡아 먹는 매우 이로운 곤충이다. 

이러한 무당벌레의 무리는 지구상에 4,200여 종이 있다. 

일본에서는 16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80여 종이 발견되고 있다.


성충은 모두 진딧물의 천적이고, 유충도 진딧물을 먹는 육식성이다. 

암컷은 알 20~50개 정도를 합쳐서 잎 뒤에 말끔히 늘어놓듯이 낳아 붙인다. 

봄에는 1주일쯤 되면 유충이 난화하나, 한 무더기의 알에서 유충이 일제히 난화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빨리 나오는 유충이 아직 난화되지 않은 알을 먹어치우는 수가 있다. 

이것은 유충이 먹이를 찾으러 돌아다니기 위한 에너지의 근원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와 같이 동료를 먹는 공식은 먹이인 진딧물이 부족할 때 일어나기 쉽다. 

알만이 아니라, 유충끼리나 유충과 번데기, 성충 사이에서도 일어나기도 하는데,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먹어 주는 익충이나 이러한 잔혹한 면도 있다. 

무당벌레는 가을의 마지막 바람이 없는 따뜻한 날에 무리를 지어 날아, 희게 보이는 바위나 건물에 수천 마리가 모여 집단으로 월동을 한다. 

그 곳은 전망이나 햇빛이 좋은 장소로서, 매년 같은 장소에 집단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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