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히브리서

11장 8-10절

기독항해자 2018. 11. 17. 22:30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8절을 보면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디에서 부르심을 받았을까요?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심을 받은 것일까요?

아니면 하란에서 부르심을 받은 것일까요?

창세기에 보면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그의 손자 롯과 그의 며느리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였으며

데라는 나이가 이백오 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에 주체는 데라였습니다.

데라가 가나안으로 이주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가다가 하란에서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죽게 됩니다.


그 이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십니다.

그게 창세기 12장에 나오는 이야기이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갈 목적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길로 갈지 아브라함은 알지 못했습니다.


창세기 12장 1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누가 아브람을 찾아오고 있습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을 부르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믿음의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와 부르시는 것이 바로 믿음의 시작인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을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신 사건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기 땅에 오매.” 

그러나 아무도 예수님을 몰랐습니다

다시 말해서 왕이 왕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왕을 푸대접했습니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결코 그렇게 대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을 찾아 오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몰랐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눈은 소경이 되었고, 귀는 귀머거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찾아오신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인생들을 찾아오신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부르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죄가 사람들의 귀를 꽉 막고 듣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죄가 있는 한 깨닫고 하나님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런 우리들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서 죄를 없애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찾아 온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첫 번째 일은 우리의 연약함을 경험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브리서4:15,16)

예수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경험하시고 우리처럼 시험을 받은 목적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연약할 때 그리고 시험을 받을 때 도우시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의 혼자 힘으로는 연약함을 극복할 수 없고 시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오직 우리와 같이 연약함을 경험하고 시험을 받으신 예수님의 도움만이 능히 연약함과 시험을 이기게 합니다


두 번째 일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소개할 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한 마리 어린 양이라고 하였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택한 백성들의 죄를 없이 하기 위해서 염소나 양이나 소가 죽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 제사는 불완전했습니다

왜냐하면, 죄를 지을 때마다 계속해서 반복해서 제사를 드려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한 마리 어린 양이 되셔서 완전한 제사를 십자가 위에서 드리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한 마리 어린 양이 되셔서 완전한 제사를 드림으로 사람들이 죄의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는 객관적인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 받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개별적으로 찾아오시는 사건이 있어야만 합니다

이것을 부르심이라고 부릅니다

이천년 전에 예수님은 우리 죄 문제를 없애시기 위해서 성육신하셔서 육으로 오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우리 각자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영으로 오십니다

이렇게 오신 예수님은 우리를 중생케 하십니다

 

구원은 믿음의 시작입니다

구원은 신앙생활의 출발점입니다

신앙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가만히 머물러 있는 것이 신앙이 아니라 신앙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우리 기독교인의 신앙은 떠나서 하나님께 지시하는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를 가르켜 나그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서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의 출발을 시작하는 곳은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의 과정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사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간 것처럼 말입니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머무는 곳에 머물고 갈 때 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성도의 믿음은 날마다 주시는 말씀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움직이는 나그네의 신앙입니다

우리가 떠나서 갈 때에 우리는 항상 말씀의 좌표 위에 우리의 신앙의 기초를 놓아야 합니다

오늘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매일의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매일 매일 하나님의 말씀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현실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가야 할 땅이 어디인지를 지정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그곳까지 가는 여정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브람이 어디로 갈지를 결정하면서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란에서 가나안까지의 여정을 아브람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야만 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까지의 여정을 몰랐습니다

애굽에서 가나안 까지의 거리는 일주일이면 충분했습니다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최선의 방법은 해변길을 따라서 가는 것입니다

이 길은 애굽의 군대가 북쪽의 앗수르라든가, 바벨론과 전쟁하기 위해서 다니던 길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충분히 상식적으로 판단하면서 가나안까지 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9절을 보겠습니다.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믿음의 결과는 새로운 땅입니다

믿음은 새로운 땅을 향한 비전입니다

성도의 믿음은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최종 목적지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시간 너머에 있는 약속들을 보았고, 확신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시간적으로) 그 약속들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embraced).

아브라함은 그래서 장막에 거주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 있었지만 거기가 최종 목적지는 아니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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