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과 타락을 상징하는 두 도시
이 유명한 악의 두 도시는 창세기에 나오는 '평지의 다섯 성읍'에 속했다. 아브라함 족장의 조카인 롯은 소돔으로 이주했으나, 소돔과 고모라가 워낙 타락한 탓에 신은 아브라함에게 두 도시를 파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브라함이 신에게 만약 그곳에서 열 명의 의인을 찾을 수 있다면 어찌하겠느냐고 묻자 신은 파괴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의인은 열 명이 되지 않았다. 결국 신은 두 도시를 파괴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사람의 모습을 취한) 천사 둘을 미리 보내 롯과 그의 가족을 구하게 했다. 밤이 되자 소돔 사람들이 롯의 집을 에워싸고 두 손님을 내보내라고 요구했다. 그들은 두 손님과 섹스를 하려는 것이었는데, 동성애를 뜻하는 남색(sodomy)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손님들은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고, 롯과 가족에게 뒤를 돌아보지 말고 도시를 떠나라고 했다.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소금기둥'으로 변한다. 신은 두 도시를 불과 유황으로 파괴했다(창세기 19).
이 이야기는 순전히 전설일 것이다. 그러나 고고학자들은 소돔과 고모라가 화산 폭발로 파괴되어(그래서 불과 유황이 떨어져 내렸을 것이다) 현재 사해 바닥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실제로 사해 부근의 산은 지금도 소돔 산이라고 부른다.
성서에서 소돔과 고모라는 악이 지배하는 곳을 가리키는 의미로 두루 사용된다. 신약성서의 베드로후서는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이 도시를 파멸로 이끌어갔다고 말한다(베드로후서 2:7~8). 타락한 로마제국의 도시에 사는 그리스도교도들은 자신을 롯에 비유하면서 의롭지 못한 환경에서도 의롭게 살고자 애썼다. 고고학자들이 기원후 79년 화산 폭발로 파괴된 이탈리아의 도시 폼페이를 발굴했을 때, 그리스도교도로 추측되는 어떤 사람이 벽에 새겨놓은 'SODOMA GOMORRA'라는 글자들이 발견되었다.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의 장편소설 『소돔과 고모라 Sodom etGomorrhe』에는 일부 인물들이 동성애자로 나온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영문 번역본의 제목은 『평지의 성읍들 Cities of the Plain』이다.)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몇 편이 있는데, 최고의 작품은 1966년의 「천지창조」다. 그보다 떨어지는 1963년 영화 「소돔과 고모라」는 동성애의 관습을 전혀 말하지 않고 마치 노예제 때문에 두 도시가 타락한 것처럼 묘사한다. 프랑스 작가 장 지로두(Jean Giraudoux)는 그 파멸의 두 도시에 관한 희곡을 썼다. 수백 년 동안 동성애를 금지하는 법의 명칭은 '소돔법(sodomy law)'이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인 조반니 바치는 소도마(Sodoma)라는 별명에 자부심을 가졌는데, 미술사가들은 그 이름을 더 친숙하게 여긴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돔과 고모라 [Sodom and Gommorrah] (『바이블 키워드』, 2007. 12. 24., 도서출판 들녘)
소돔과 고모라는 기원전 2,166년경 아브라함의 시대에 불과 유황으로 멸망하였다
그런데 소돔과 고모라로 알려진 유적에서 98%의 순도를 가진 유황이 발견되어 고고학적 신빙성이 높아졌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이유는 사해 근처의 5개 도시의 부패와 성적 범죄가 매우 심했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창18:20)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창19:24)
예수님의 증언
소돔과 고모라가 역사적인 사건인 것을 예수께서도 직접 증언하셨다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눅17:29)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은 하나님의 경외하며 거룩함과 의로움과 정의와 공의로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지으며 살다가 멸망에 들어간다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재림) 이러하리라
요세푸스의 기록
AD 75년에 출판한 유대인의 전쟁 4권 8장에 요세푸스는
불로 멸망한 다섯도시의 흔적을 아직도 볼 수 있다고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신기한 내용도 들어 있다
나는 아스팔티티스 호수(사해)의 특성에 대해서도 설명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이 호수의 물은 쓰고 생명력이 없지만, 물의 부력으로 인하여 그 속에 던진 무거운 물건일지라도 다시 수면으로 떠오른다. 사실 베스파시아누스(로마제국의 9대 황제, 재임기간 69~79년, 유대지역에 지휘관으로 파견되기도 함)가 이것을 실험하기 위하여 호수에 와서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 몇을 등에 손을 묶어 깊은 물 속에 던지게 하자, 그들은 모두 마치 공기의 힘으로 아래에서 밀어올리듯이 수면에서 수영을 하였다 이 호수에는 검은 덩어리 같은 많은 물체들이 수면 위에 떠다니고 있었다(멸망의 잔재인 듯) 이것은 마치 모양과 크기가 머리 없는 황소 같았다 호수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돌아다니며 이 꽁꽁 엉킨 덩어리들을 건져 배에 올린다 이 덩어리들은 접착력이 매우 강하여 배의 방수처리에 사용될 뿐 아니라 육체의 질병을 치료하는데도 사용될 수 있다, 실제로 이것은 여러 가지 의약품에 섞여 사용된다 소돔 지역은 이 호수에 경계해 있고, 옛적에는 여기에서 나는 산물로 인하여 그 지역 모든 도시들 가운데서 가장 풍요한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불로 완전히 파괴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소돔은 그 주민들이 불경하여 벼락을 맞았다고 한다 사실 지금까지도 하늘의 불의 흔적이 다섯 도시에는 여전히 남아 있는 흔적을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지역의 열매 속에는 언제나 재가 나오고 있는데 이 열매들은 더 먹음직스러운 열매와 같은 겉껍질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을 따면 속에서 연기와 재가 나온다 (땅과 소산물도 저주를 받았다) 이와 같은 소돔 지역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이다 |
| |
|
'성경 > 성경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엘라해로이(창16:14) (0) | 2017.12.04 |
---|---|
이스마엘(창16:11) (0) | 2017.12.04 |
고모라(창13:10) (0) | 2017.11.24 |
소돔(창13:10) (0) | 2017.11.24 |
네게브(창13:1) (0) | 2017.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