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라트 산은 터키 동부에 위치한 표고 5137m의 산 입니다. 주봉우리의 동남쪽에 위치한 표고 3896m의 봉우리를 소아라라트 산이라고 부르고 5137m의 주봉우리는 대아라라트 산이라고 부릅니다. 구약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가 대홍수 뒤에 이 곳에서 표류했다고 여겨지며 12세기 경에 유럽인에 의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아라라트 산은 옛부터 아르메니아인이 많이 거주해온 지역의 중심으로 아르메니아 민족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 시기에는 아라라트 산기슭에 쿠르드인이나 터키인과 수백만명의 아르메니아인이 거주했으나 오스만 제국 말기(1차 세계 대전 중)의 강제 이주로 터키 영내의 아르메니아인은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 당시 상당수의 아르메니아인이 학살된 것으로 보여지나 터키 정부는 현재까지도 학살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1920년 세브르 조약이 맺어져 오스만 제국이 광대한 영토를 상실하게 되자 구러시아 제국령에 거주하던 아르메니아인은 아라라트 산기슭까지 영토에 포함시켜 아르메니아 국가를 독립시키는 운동에 나섰지만 이 때 획득한 영토는 터키 혁명군에 의해 다시 빼앗겼고 아르메니아인이 살던 구러시아 제국령도 적군의 침입으로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에 편입됩니다.
이후 아라라트 산은 터키령이 되었으나 1991년 소련이 해체되고 독립한 아르메니아 공화국은 과거에 터키와 소련에 의해 성립된 국경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도 아르메니아 국장의 중앙 부분에는 아라라트 산이 그려져 있으며 아르메니아인 학살 문제와 함께 터키와의 주요한 분쟁꺼리로 남아있습니다.
(좌측 봉우리는 小아라라트 산, 중앙 봉우리는 大아라라트 산)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002&docId=58686704&qb=7JWE6528656P7IKw&enc=utf8§ion=kin&rank=4&search_sort=0&spq=0)
- 아라라트산은 터키 동부, 이란 북부, 아르메니아 중서부 국경에 위치한 산이다.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가 떠내려가다 이곳에서 멈추었고, 그 배 조각이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 서쪽으로 터키, 남쪽으로 이란, 동쪽으로 아르메니아, 서쪽으로는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산이다. 산 정상의 30% 정도는 만년설로 뒤덮여 있다. 해발 5,137m의 대아라라트(Greater Ararat) 산과 해발 3,896m의 소아라라트(Lesser Ararat) 산으로 구분되며, 산세가 높고 험준한 지형의 휴화산이다. 산 전체가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용암과 화산 조각들로 덮여 있다. 주변은 완만한 경사의 평원을 이룬 고원지대로 초원이 많으며, 유목민들이 목축생활을 하며 살고 있다. 아라라트산의 형성 시기는 지질학상으로는 추정하기 어려우나, 화산 폭발 시점에 근거해 볼 때 신제삼기(新第3紀)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노아방주가 떠내려가다 멈춘 곳으로 유명하다.
지명유래에 관해서는 대홍수가 끝나고 노아방주가 머물렀다는 성경 창세기 8장 4절에서 산의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 아라(Ara) 왕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 아르메니아의 아리라트(Ayrarat) 지방을 아라라트으로 부른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 등이 있으나, 전자(前者)가 가장 유력하다. 바사인들은 노아의 산을 뜻하는 ‘구이누’로, 터키인들은 험한 산을 뜻하는 ‘아리다기’ 산이라고 부른다. 원래 아라라트는 아르메니아 지방에 있던 나라의 이름으로, 앗수르식 이름은 ‘우라르투(Urartu)’이다.
아라라트산이 정확히 어떤 산을 가리키는지에 관한 주장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성경 속에서 노아방주가 머물렀다는 아라라트산은 특정 산을 지칭한다기보다 오늘날의 중앙아시아 지역인 아라라트 지역에 있는 산악지대라는 주장이 있다. 또 시리아와 이슬람 코란에서는 아라라트산이 오늘날 이란에 위치한 주디 산(Mount Judi)이라고 주장한다. 아르메니아와 서구 중세 유럽의 기독교에서는 역사학자 요세프스가 AD 1세기에 쓴 책에 근거해 현재 터키의 아라라트산이라고 주장한다.
아르메니아 신화에서는 아라랏 산이 하나님의 집으로 묘사되며, 1991년에는 아르메니아 공화국 및 아르메니아의 민족주의와 민족통일주의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지정되었다.
또 이곳은 "노아방주"에 대한 관심으로 고고학, 성서고고학 분야, 종교계 등에서 끊임없는 탐구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노아방주가 있었던 흔적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고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여러 탐사들이 이루어졌지만, 결정적인 흔적은 찾지 못했다.
아라랏 산으로 가는 방법에는 주로 터키의 호수도시 반(Van) 시(市)를 통해 가거나,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Yerevan)을 통해 가는 법, 이란 북부를 경유해 가는 법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라라트산 (두산백과)
노아 홍수가 그치고 물이 감한 뒤 방주가 머물렀던 산(창 8:4).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의 중간 지대인 아르메니아의 고원에 위치한 아라랏 산맥의 한 봉우리로 추정(현재 아라랏 산으로 불리는 사화산의 높이는 해발 약 5,144m). 이곳은 고원으로 여기서부터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아라스(아라크세스) 및 코룩 강이 흐른다. 성경에는 노아 방주 사건 외에, 앗수르 왕 산헤립의 두 아들이 부친을 살해하고 이곳에 도망한 기사(왕하 19:37; 사 37:38)와 선지자 예레미야의 예언 중 바벨론을 멸망시킬 도구로 사용될 열국 중에 아라랏이 언급된다(렘 51:27-28).
아라랏 산은 터키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이란과 아르메니아와의 접경 지대에 위치한 사화산이다. 이 산이 유명한 것은 노아의 방주가 대홍수 끝에 표류하다가 도착한 곳이라는 전설 때문이기도 하다. 아라랏 산은 지난 수백 년간 ‘노아의 방주’ 목격설이 있었고, 현재까지도 노아의 방주와 그 유물을 찾기 위해 탐험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세 탐험가인 마르코 폴로는 아라랏 산에 노아의 방주가 존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20세기에 들어서도 탐험가들은 아라랏 산에서 발견한 나무, 그 밖의 자재들을 노아 방주의 일부분으로 주장하고 있고, 미국·러시아 비행사들이 찍은 항공사진을 근거로 아라랏 산 노아 방주의 존재를 최근까지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도 노아의 방주에 대한 구체적인 여러 증언이 나오고 있다.
성경에서도 여러 번 이 지역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창세기의 홍수 사건은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은 하느님의 심판과, 방주를 통해 악한 세상에서 의인 노아를 구원해주신 하느님의 은혜를 말하고 있다. 홍수 때 노아의 방주가 정박했던 산이 바로 아라랏 산이다. “그리하여 일곱째 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 위에 내려앉았다”(창세 8,4). 성경은 노아가 포도밭을 가꾸는 첫 사람이 됐다고 한다. “농부인 노아는 포도밭을 가꾸는 첫 사람이 되었다”(창세 9,20). 노아의 방주가 내려앉았다는 아라랏 산의 주변 지역은 포도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이 니네베에 머무르고 있을 때 그의 두 아들이 산헤립을 죽이고 이 지방으로 도망했다. “그런데 그가 그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예배드리고 있을 때, 그의 두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르에체르가 그를 칼로 쳐 죽이고는 아라랏 땅으로 도망쳤다. 그의 아들 에사르 하똔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2열왕 19,37). 이 이야기는 토빗기(토빗 1,21)나 이사야 예언서(이사 37,38)에도 잘 기록돼 있다.
예레미야 예언자가 바빌론에 관해 예언할 때에도 이 지역의 언급이 나온다. “그 땅에 깃발을 세우고 민족들 가운데에서 나팔을 불어라. 바빌론을 칠 민족들을 동원하고 그를 칠 왕국들 곧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크나즈를 불러들여라. 그를 칠 사령관을 임명하고 날개를 곤두세운 메뚜기 떼 같은 군마를 몰고 와라”(예레 51,27).
그런데 대부분의 학자는 탐험가들의 아라랏 산에 대한 발견과 시도에 대해 회의적이다. 왜냐하면, 성경의 아라랏 산이 오늘의 지명 아라랏 산과 일치하고 있느냐는 논쟁이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아라랏 산의 정확한 위치뿐 아니라 노아와 홍수 사건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 구원과 사랑이 성경의 중요한 메시지라는 것이다.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홍보국장)
(가톨릭평화신문 제 1440 호 2017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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