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상

2장 28, 29절

기독항해자 2017. 3. 3. 18:07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내가 그를 택하여 내 제사장으로 삼아 그가 내 제단에 올라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모든 화제를 내가 네 조상의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밝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


사람이 범죄하게 되는 것은 욕심 때문입니다.

욕심은 어디서 왔을까요?

욕심은 욕망에서 왔습니다.

욕망은 어디서 왔을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실 때, 우리를 의존적인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밖으로부터의 공급이 없으면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결핍이 있게 되면, 공급을 갈망하게 됩니다.

이것을 욕망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만이 이렇게 창조된 것 아닙니다.

동물계도 이렇게 창조되었습니다.

동물도 외부의 공급이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욕망은 다른 말로 욕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욕망이 채워지면 동물은 만족을 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욕망이 채워주지도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람은 동물과 달리 영적인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육체적인 존재만이 아닙니다.

사람은 육체적인 존재일 뿐만 아니라 영적인 존재입니다.

육체적인 존재인 인간은 동물처럼 땅의 소산물을 먹어야만 육체의 생명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사람은 동물처럼 먹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맛있는 것을 추구합니다.

이것을 욕심이라고 부릅니다.

먹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영적인 필요가 채워져야 합니다.

영적인 필요는 땅의 것으로는 채울 수가 없습니다.

영적인 필요는 하나님의 공급이 있어야만 합니다.

아무리 사람이 맛있는 것을 먹어도 만족할 줄 모릅니다.

영적인 갈망이 채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때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영적인 공급이 끊긴 채로 태어나게 됩니다.

이것을 영적인 죽음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아무리 즐거운 일을 해도 사람은 만족할 줄 모릅니다.

나는 아직도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만족한가요?

사람은 만족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교부시대에 사막교부들은 영적인 만족을 얻기 위해서 사막으로 나갔습니다.

그들은 육체적인 욕망을 줄임으로써 영적인 만족을 얻고자 합니다.

이것을 금욕주의라고 부릅니다.

육체의 욕망을 줄인다고 해서 영적인 만족이 채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도움은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영적인 만족이란 하나님과의 합일을 말합니다.


엘리와 그의 아들들은 제사장이었지만 영적인 만족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육체의 욕망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육체의 욕망을 통제하려면 영적인 만족을 누려야 합니다.

영적인 만족을 누리지 못하면 육체의 욕망을 통제할 수 있는 기제가 우리 안에서 만들어지지 않게 됩니다.

육체의 욕망을 제어할 수 있는 비결은 영적인 만족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경건이라고 부릅니다.

경건 생활을 끊임없이 실천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경건 생활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15~24절

  1.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2.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3.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4.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
  5.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6.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7.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8.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9.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갈라디아서 5장 24절 말씀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크리스천의 경건생활은 정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영적인 만족을 누리는 사람을 말합니다.


육체의 욕구는 나쁜 것은 아닙니다.

육체의 욕구는 우리에게 우리 육체의 결핍을 알려주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죽은 사람들은 아무리 육체의 욕구를 채워도 만족하지 않습니다.

육체의 욕구를 제어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생기게 됩니까?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엘리와 엘리의 아들들이 우리보다 더 악한 사람들이라서 죄를 지은 것 아닙니다.

그들은 제사장으로 당연히 일반 백성보다 경건생활을 할 수 있는 훨씬 더 나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삶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엘리와 엘리의 아들들의 책임이 엄중해던 것입니다.


기독교와 동양 종교의 영성 생활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동양 종교의 영성은 욕심을 비우는 것입니다.

비움으로써 채우는 것입니다.

기독교은 채움으로써 비우는 것입니다.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곧 채움입니다.

이 채움을 통해서 육체의 욕심을 비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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