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상

2장 27절

기독항해자 2017. 3. 1. 12:30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엘리의 가문에 대한 심판의 예고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누군가를 심판하시기 전제 심판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주십니다.

극히 예외적으로 즉각적인 심판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예고가 있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와 그의 아들들이 돌이키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셔서 심판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심판이 아니라 죄인이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그것을 잘 보여주는 성경이 요나서입니다.

하나님은 요나 선지자를 부르셔서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로 보내셨습니다.

니느웨의 타락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요나 선지자가 처음에는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가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요나 선지자를 바다에 빠뜨리시고 물고기 뱃속에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한 요나 선지자가 회개하자, 용서하시고 다시 니느웨로 보내셨습니다.


요나 선지자가 왜 니느웨로 가지 않으셨을까요?

요나 선지자가 니느웨로 가지 않은 이유는 니느웨의 앗수르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요나 선지자는 혹시 자기가 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면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할지 모르고,

그러면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켜서 심판을 내리지 않을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요나 선지자는 니느웨로 갔습니다.


요나서 3장 1~10절

  1.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5.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6.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7.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도 마시지 말 것이며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요나 선지자가 원하지 않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이 심판에 있지 않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데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니느웨에 굳이 요나 선지자를 보내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심판이 아니라 회개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앗수르는 포악한 나라의 대명사였습니다.

니느웨는 앗수르의 수도로 니네베라고도 발음하기도 합니다.

한 때 니네베는 전설의 도시였습니다.

사람들은 니네베라고 하는 도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니네베는 허구고 니네베에 대한 성경의 말씀은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니네베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이 성경외에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880년대의 발굴 전에 위대한 아시리아 제국과 그 거대한 수도의 역사적인 지식은 거의 전무하였습니다. 

까마득한 기억들이 실제이고 그 권력과 위대함으로 인해 실제로는 남아 있었지만 확실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팔미라, 페르세폴리스, 그리스 테베 등의 패망한 도시는 폐허를 남겨 그들의 위대했음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니네베는 흔적이 남아 있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시절인 기원전 400년에 니네베가 과거 것이되었고 역사학자 크세노폰이 그곳을 지나갈 때는 그 이름의 기억이 묻히고 니네베도 지하로 묻혔습니다.


니네베는 고대 아시리아 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인구가 많았던 도시로 티그리스 강 동쪽, 오늘날의 모술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폐허로 남아있지만 남아 있는 유적을 통해 짐작컨대 큰 규모의 성벽에 둘러싸인 거대한 도시였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니네베 성은 면적이 넓어 성을 가로지르는 데만 3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요나3:3)


성경에는 니느웨 성을 가로지르는데 3일이 걸렸다고 했으니 성의 둘레를 도는 데는 10일 정도가 걸릴 정도로 거대한 성이었다. 

최초의 거주지는 신석기 시대의 작은 움집으로 기원전 7000년 쯤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니네베가 성경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창세기입니다. 
노아의 홍수 이후 노아와 그 자손들은 세상에 흩어져 살게 됩니다. 

노아의 둘째 아들인 함의 후손 중 구스가 니므롯을 낳았습니다.

그는 막강한 권력을 가졌기 때문에 여러 곳에 큰 도시를 건설했는데 아시리아로 가서 세운 도시 가운데 하나가 바로 니네베입니다(창세 10,8-12). 

니므롯은 새로운 신 니눈타를 이 성의 수호신으로 지정했으며 바벨론(바빌론) 세력은 오랫동안 앗수르 지역을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BC 1364년 앗술 우발리트 1세는 앗수르 왕국을 재건하고 니느웨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바벨론과 경쟁하던 앗수르는 결국 바벨론을 지배하게 되었고 BC 884년 즉위한 아슈르바니팔 2세는 니느웨와 앗수르 사이에 갈라 성을 건축하여 대제국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잘 나가던 앗수르에 갑자기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그것은 BC 771년에 즉위한 앗술단 3세 때에 시작되었습니다. 

B,C 765년에는 큰 전염병이 돌았고 다시 BC 763년에는 불길한 일식이 있은 후에 우라르투와 전쟁에서 대패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전염병이 돌았습니다. 

바로 그 때 즉,BC 760년께 이스라엘 출신의 선지자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그들의 회개를 촉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습니다. 

그는 적국의 도성에 말씀을 전하기 싫어서 다시스로 도망하려다가 풍랑을 만나 결국 니느웨로 들어가게 됩니다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요나 3장 4절). 

요나의 외침은 퉁명스러웠습니다. 

그는 3일 걸리는 길을 단지 하루만에 완주하였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니느웨 백성이 금식을 선포하고 굵은 베를 입었으며 그 소문을 들은 왕도 조복을 벗고 굵은 베를 입은 후 재에 앉았습니다. 

왕은 조서를 내려 심지어는 가축들까지도 베옷을 입히고 금식을 시켰으며 악에서 떠나 하나님께 부르짖어 니느웨는 멸망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니느웨에 선지자를 보내 회개하게 했을까요? 

타락한 이스라엘과 유다를 징계하기 위해 앗수르를 기르시되 그들의 회개에 대한 보상으로 그 나라를 다시 강대하게 해주시려는 배려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앗수르가 다시 강하게 되자 디글랏빌레셀 3세는 태양신 샤마슈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또 그의 아들 살만에셀 5세는 사마리아를 유린하고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를 현지에서 축출하고 왕이 된 사르곤 2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제사장을 벧엘로 보내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게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르곤 2세가 죽자 그의 아들 산헤립은 유다를 침공했다가 니느웨로 돌아가 그 아들의 손에 살해됩니다. 

성경에 산헤립이 죽은 장소는 니스록의 신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니므롯이 니느웨의 수호신으로 세웠던 니눈타의 신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 후에 앗수르는 몰락의 길을 걸어 선지자 나훔이 다시 니느웨의 멸망을 예고했고 그 말씀대로 B,C 612년에 완전히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니느웨에는 요나의 무덤이 남아 있고 그 지역 주민의 25%가 시리아 정교회에 속한 기독교인입니다.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12만여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요나 4장 11절).


하나님은 우리가 멸망하길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고 돌이키길 원하십니다.

그것이 우리가 살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십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가 잘 하고 있을 때는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실 이유가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 못 갈 때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셔서 말씀을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경에서 건져주십니다.


시편 107편 16-20절

  1. 그가 문을 깨뜨리시며 쇠빗장을 꺾으셨음이로다
  2. 미련한 자들은 그들의 악의 을 따르고 그들의 악을 범하기 때문에 고난을 받아
  3. 그들은 그들의 모든 음식물을 싫어하게 되어 사망의 문에 이르렀도다
  4.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
  5.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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