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상

2장 5절

기독항해자 2017. 1. 30. 12:04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들은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우리 말에 있을 때 잘하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을 때 잘하란 말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 잘해야 합니다.

부를 가지고 있을 때 잘해야 합니다.

건강을 가지고 있을 때 잘해야 합니다.

무엇이든 가지고 있을 때 잘해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다고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다고 남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주위에는 남들보다 좀 더 가지고 있다고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부를 좀 더 가지고 있다고 가지지 못한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학식이 많다고 학식이 없는 사람을 깔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권불십년이라고 했습니다.

중국를 최초로 통일시킨 사람은 진시황(秦始皇)입니다.

진시황은 '덕은 삼황(三皇)보다 낫고 공적은 오제(五帝)보다 높다'라고 하여, 자신의 칭호를 왕에서 황제(皇帝)로 바꾸었습니다. 

자신은 첫 번째 황제이므로 처음 시(始)를 써서 시황제(始皇帝)라 하였고 아들을 이세황제, 그 다음을 삼세황제라 하여 자자손손 만년토록 이어지기를 바랬습니다. 

그리하여 황제의 명(命)은 제(制), 령(令)은 조(詔)라 하고, 짐(朕)과 옥새(玉璽)란 말도 황제에 한해서만 사용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사(李斯)에게 명하여 천하의 명옥(名玉) 화씨지벽(和氏之璧)에 ‘수명우천(受命于天-하늘에서 명을 받아 기수영창(旣壽永昌-영원히 번창한다)'이라고 새겨진 옥새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기세등등하던 진시황의 왕조는 이세황제인 호해(胡亥)에 이르러 2대 15년 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권불십년이란 말은 여기서 유래한 말입니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란 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도 오래도록 누릴 수 없다는 말로, 권세는 10년을 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있을 때 잘해야 합니다.

있을 때 덕을 쌓아야 합니다.

권력이 있을 때 덕을 쌓아야 합니다.

부가 있을 때 덕을 쌓아야 합니다.

학식이 있을 때 덕을 쌓아야 합니다.

 

경주 최부자집이 9대 이르도록 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있을 때 덕을 쌓았기 때문입니다.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들은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이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권력을 주시고 부를 주시고 학식을 주실 때에, 그것을 가지고 덕을 쌓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권력을, 그 부를, 그 학식을 계속해서 유지해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주 최부자집을 기억하는 이유는 이 집이 덕을 쌓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의 어머니들과 우리 나라 어머니의 차이가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자식들에게 공부를 하라고 할 때,
유대인의 어머니들은 자식들에게 '남 주기 위해서 공부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네 어머니들은 '공부해서 남 주냐'고 말합니다.
'다 너를 위해서 공부하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공부 잘 하라는 자녀들은 다 이기적이 입니다.
우병우와 같은 사람이 나오는 것입니다.
돈을 버는 목적도 남을 주기 위해서,
우리가 공직에 나가는 것은 남을 돕기 위해서,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도 남을 주기가 되어야 합니다.
오래 가는 기업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돈을 버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경영학에서 이윤이 기업의 목적이라고 하지만, 이유을 추구하는 기업은 망합니다.
오래 가는 기업들은 다 인류 복지를 위해 기업을 하는 기업들입니다.
한 마디로 덕을 쌓은 기업들이 오래갑니다.
우리 주위에는 이윤만을 추구하다가 망하는 기업을 부지기수로 봅니다.
있을 때 잘해야 합니다.
가진 것이 많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베풀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베풀면 남이 나를 돕습니다.
돌고 도는 게 인생입니다.
내가 선을 심으면 선을 거두게 됩니다.
내가 악을 심으면 악을 거두게 됩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무엇을 심든 우리가 뿌린대로 거두게 됩니다.
 
 
 
 
 

 

'묵상 > 사무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장 8절  (0) 2017.02.04
2장 6, 7절  (0) 2017.02.03
2장 4절  (0) 2017.01.28
2장 3절  (0) 2017.01.27
2장 2절  (0) 2017.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