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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을 권리(강신주, 프로네시스)

기독항해자 2013. 3. 25. 11:59

상처받지 않을 권리(강신주, 프로네시스),

2013년 3월에 읽음





책소개(펌)

자본주의적 욕망으로 지친 삶을 인문학적으로 치유한다!

『상처받지 않을 권리』는 자본주의의 숨겨진 부분을 살펴보는 인문서이다. 우리의 삶을 받쳐주던 자본주의는 이제 오히려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우리의 일상과 내면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체제들을 여러 인문학적 사상가들의 힘을 빌려 설명하고 있다.

저자 강신주는 화폐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는지, 도시는 왜 즐거운 지옥인지, 유행은 어째서 돌고 도는지, 로또의 행운은 왜 포기하기 힘든지, 절제와 사치 사이에서 만족은 어디 있는지, 무엇이 서로를 구별 짓는지 등의 여러 질문들로 세분하여 서술한다. 또한 자본주의를 경제적 차원을 넘어 ‘인간의 본성’과 ‘문화’와 관련시켜 설명한다.

이 책은 자본주의에 상처받은 인간을 묘사한 문학가 4명과 마르크스 이후 자본주의적 삶을 심층적으로 탐색한 사상가 4명의 도움으로 우리 욕망의 근원을 추적한다. 이들의 문장을 통해 익숙했던 자본주의적 삶을 낯설게 환기시키고, 우리를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자신만의 고유한 욕망을 바로 보고 다른 삶의 가능성을 꿈꾸어보자고 격려한다.




이책은 저자가 자본주의 매커니즘을 소비의 관점에서 인문학자의 도움을 얻어 분석한 책이다.
저자 자신이 인문학자이기 때문에 인문학적인 기반 위에서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가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이자 소비자인 사람들이 소비를 해야만 한다.

이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동자이자 소비자들의 욕망과 허영을 자극해야만 한다.

노동자이자 소비자들의 욕망과 허영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칼라 텔레비전의 광고, 유흥가의 네온사인, 백화점의 화려한 조명은 자본주의의 불가결한 도구가 된다.

저자는 칼라 텔레비전의 광고, 유흥가의 네온사인, 백화점의 화려한 조명은  오징어잡이배의 집어등으로 비유하고 있다.

이것들은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는 자본주의의 매체이다.

노동자이자 소비자가 이 집어등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선물, 증여라고 매커니즘을 개발해야만 한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이 책은 그 자본주의 사회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