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바라보다(어윈 루처 지음, 김영길 옮김, 디모데), 2012년 4월에 읽음
고난주간을 보내며 어윈 루처의 십자가를 바라보다를 읽으면서 주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묵상한다. 나오는 말에서 그가 한 우리가 각자가 져야 할 십자가에 대한 제안은 고난주간을 보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절한 말로 다가온다.
오차드는 이렇게 말했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세상 앞에 증거하기 위해서는 십자가에 못 박힌 교회가 필요하다.” 유명한 무신론자인 니체는 그리스도인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만약 그리스도인들이 좀더 구원받은 자들답게 행동한다면 나도 그들의 구원자를 믿을 것 같다!” 복음의 메시지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의 삶을 통해서 세상에 증거되어야 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떠들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복음의 진리가 삶을 통해 증명되지 않는다면 세상은 우리가 믿는 그 진리를 믿을 수 있는 근거를 발견할 수 없다.
우리가 각자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의미일까? 이것은 분명 일상적인 질병이나 삶 자체와 관련된 평범한 어려움을 인내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도 이런 어려움들을 다 겪기 때문이다. 우리가 저야 하는 십자가란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겪지 않아도 될 어려움이다. 좀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자신의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란 이유로 겪어야만 하는 고난을 인내하는 것을 말한다. 세상은 예수님을 미워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미워할 것이다.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으로 몰았다. 그렇다면 말과 행동으로 십자가의 메시지를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 또한 누구든지 파괴하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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