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일(목)
사도신경-320장, 323장
본문: 창세기 10장 1-5절
1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을 낳았으니
2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3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요
4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5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제목: 창세기강해52(야벳 족속)
오늘 아침에는 야벳 족속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①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창세기 10장에는 모두 70개의 족속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14족속은 야벳에게서, 30족속은 함에게서 나왔고, 26족속은 셈으로부터 나왔습니다. 마곡의 후손은 스키티아인, 슬라브족, 러시아인, 불가리안인, 보헤미아인, 폴란드인, 슬로바키아인, 크로티이아인들입니다. 마대의 후손은 인도인과 이란족에 속하는 메대, 페르시아, 아프카니스탄과 쿠르드 사람들입니다. 야완의 후손은 헬라인과 로마인,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칼어, 이태리어 등의 라틴어 문화권에 속하는 라틴족입니다. 디라스의 후손은 트라키아인, 튜톤족, 그리고 게르만인들입니다. 이들로부터는 동부 게르만족과 유럽종족, 북부 게르만족(스칸디나비아인), 고지 독일어와 저지 독일어가 유래된 서부 게르만족 그리고 앵글족, 섹슨족, 주트족, 앵글로섹슨족, 영국인들이 유래되었습니다.
야벳의 아들 중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있습니다. 마곡입니다. 마곡은 에스겔 38장과 요한계시록 20장, 두 곳에 등장합니다. 모두 다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족속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두 곳 다 천년기와 관련되어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천년기에 대해서는 네 개의 중요한 입장이 있습니다. 전천년설, 후천년설, 그리고 무천년설, 전천년설은 역사적 전천년설과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 그것입니다.
“에스겔38:1-6 여호와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마곡 땅에 있는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곧 곡에게로 얼굴을 향하고 그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너를 돌이켜 갈고리로 네 아가리를 꿰고 너와 말과 기마병 곧 네 온 군대를 끌어내되 완전한 갑옷을 입고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가지며 칼을 잡은 큰 무리와 그들과 함께 한 방패와 투구를 갖춘 바사와 구스와 붓과 고멜과 그 모든 떼와 북쪽 끝의 도갈마 족속과 그 모든 떼 곧 많은 백성의 무리를 너와 함께 끌어내리라.”
“요한계시록20:7-9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②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종족과 나라라 말하지 않고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언어와 종족이 함께 가고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인종의 분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세계 인류를 크게 세 종족으로 분류합니다. 백인종을 포함하는 코카소이드(Caucasoid)와 황인종을 총칭하는 몽골로이드(Mongoloid) 및 흑인종을 총칭하는 니그로이드(Negroid)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인종의 분류은 인종주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인종주의는 특정 인종이 다른 인종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는 관점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인종의 수는 여러 논쟁을 거쳐 19세기 말에 이르러 3개로 규정되었습니다. 백인, 황인, 흑인의 구분은 그 당시 규정된 ‘코카소이드(caucasoid)’, ‘몽고로이드(mongoloid)’, ‘니그로이드(negroid)'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이러한 구분은 백인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코카소이드는 러시아 지역의 카프카스 사람들의 유형을 상징합니다. 발생학의 대부인 불루멘바흐(J. Blumenbach)는 유럽의 그 어떤 지역보다도 카프카스 지역의 여성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여겼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그 지역 여성들의 하얀 피부색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몽골로이드에 속하는데, 몽골로이드의 형질적 특징이 형성된 곳은 시베리아의 바이칼호 부근이라고 합니다. 몽골로이드의 형질적 특징으로는 광대뼈가 나오고, 눈꺼풀이 겹쳐진 것(epicanthic fold)을 드는데, 이는 시베리아와 같은 추운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라 합니다. 헨리 모리스 박사는 인종적 특징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 통찰력이 있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근친결혼은 얼마되지 않은 세대 동안에 피부색, 키, 머릿결, 얼굴모양, 환경 등의 독특한 특성으로 특정한 부족이나 국가들과 연관성을 갖게 된다.” 최근의 다문화가정을 보게 되면, 이러한 인종적 특질들이 깨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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