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3일(화)
사도신경-80, 85장
본문: 창세기 3장 20~21절
20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러라
21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니라
제목: 창세기강해25(심판 후에 에덴 동산에 있었던 에피소드)
오늘 아침에는 하나님께서 범죄한 아담에게 심판을 내리신 후에 있었던 에피소드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①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불렀으니
첫째는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고 부른 것입니다. 하와의 뜻은 생명입니다.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고 부른 이유에 대해서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러라.” 케일은 여기서 아담의 신앙을 엿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인류는 죽을 운명을 선고 받았지만, 여자의 후손에 관한 하나님의 은혜 언약에 근거하여 생명에의 소망을 아담이 확신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아담의 믿음은 하와가 첫 아들을 낳았을 때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하와가 그들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아들을 낳은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그들의 실패를 그 아들이 만회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모든 부모들의 소망입니다. 자신들의 자녀들은 자신들과 동일한 실수와 실패를 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자녀들이 자신들과 동일한 실수와 실패를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와는 가인의 이름을 지으면서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고 선언하였습니다. 하와는 자신이 가인을 낳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 때 하와는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란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언약의 하나님을 말합니다. 하와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언약 성취되기를 소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와는 인류 최초의 여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빗대로 만드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람은 하와가 유일합니다. 하와의 뜻은 생명, 산자의 어미란 뜻입니다. 하와는 히브리식, 이와는 헬라식, 이브는 영어식 표기법입니다. 하와는 아담의 갈빗대로 만들어진 신부로서, 그리스도의 생명을 얻고 그의 신부가 된 교회를 예표합니다.
하와는 타락 후 눈이 밝아져 자신의 벌거벗은 수치를 발견했을 때 무화과나무 잎으로 만들어 수치를 가리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의 수치를 영원히, 온전히 감추지는 못햇습니다. 무화과나무 잎은 곳 시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수치를 가리려는 인간의 모든 노력이 무용함을 가리켜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위해서 해 주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두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에덴 동산에서 내 보내시기 전에 해 주신 일입니다.
②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니라
아담과 그의 아내 하와의 벌거벗은 몸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가죽옷의 원료인 가죽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여기에 유추해석이라고 하는 성경해석방법 중에 하나가 개입되게 됩니다. 가죽옷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짐승의 가죽이 필요합니다. 짐승의 가죽을 얻기 위해서는 당연히 짐승을 죽여야만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보는 앞에서 짐승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짐승의 가죽을 벗겨, 그 가죽으로 가죽옷을 만들어서 아담과 하와에게 입히셨습니다. 이것이 유추해석입니다. 문맥에는 짐승의 죽였다는 내용이나 암시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해석을 하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짐승이 죽임을 당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짐승은 피를 흘리게 됩니다. 성경에서 피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피는 생명 그 자체입니다. “창세기 9:5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피는 생명을 가리키고, 피흘림은 죽음을 말합니다. 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눈 앞에서 짐승이 죽임을 당함으로,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할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아담은 그 의미를 다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짐승이 죽임을 당함으로, 하나님은 아담의 죄를 용서해 주실 수 있는 합법적인 권리를 얻으신 것입니다. 누구에게 합법적인 권리를 얻으신 것입니까? 하나님 자신에게 합법적인 권리를 얻으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9: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자신의 피든지, 다른 누구의 피든지 피흘림이 있어야만 사함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피를 흘리게 되면, 사함 자체가 의미가 없어집니다. 사함이 의미가 있기 위해서는 자신의 피가 다른 누군가의 피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양이나 염소와 같은 짐승의 피흘림을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의 죄를 사하시는 합법적인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히브리서 기자의 말 대로 이것은 불완전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완전한 길을 예비해 주셨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서 피를 흘리시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4: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이렇게 예수님께서 갈보리 십자가에서 인류를 위해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브리서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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