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하

3장 2-5절(2)

기독항해자 2017. 12. 23. 09:02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아들이요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이들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이더라


오늘은 다윗의 여자들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에는 다윗의 여자들 중에 네 사람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 첫번째 여자는 사울의 딸 미갈입니다.

미갈은 다윗의 첫번째 아내입니다.

다윗은 미갈의 도움으로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사울왕의 손에 벗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사무엘상 1911-17

사울이 전령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매 그가 피하여 도망하니라

미갈이 우상을 가져다가 침상에 누이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더니

사울이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으려 하매 미갈이 이르되 그가 병들었느니라

사울이 또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라 하며 이르되 그를 침상째 내게로 들고 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

전령들이 들어가 본즉 침상에는 우상이 있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이 그 머리에 있었더라

사울이 미갈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였느냐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 가게 하라 어찌하여 나로 너를 죽이게 하겠느냐 하더이다 하니라


이렇게 다윗과 미갈은 생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울왕은 미갈을 다른 사람의 아내로 보냅니다.

그래서 미갈은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됩니다.


사무엘상 2542-44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다윗이 또 이스르엘 아히노암을 아내로 맞았더니 그들 두 사람이 그의 아내가 되니라

사울이 그의 딸 다윗의 아내 미갈을 갈림에 사는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었더라


다윗은 사울의 궁정을 떠난 후에 두 명의 아내를 두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 기자는 다윗이 두 명의 아내를 둔 대목에서 미갈에 대한 이야기를 은근슬쩍 삽입합니다.

그런데 다윗과 미갈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에 미갈을 발디에게서 빼앗아 옵니다.

다윗은 유다 지파의 왕이 됩니다.

그렇지만 나머지 지파들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옹립합니다.

이스보셋을 왕으로 옹립하는 데는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이었던 아브넬이 앞장을 섭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사이가 나빠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아브넬은 이스보셋과 사이가 나빠지자 다윗과 협상을 합니다. 

다윗은 미갈을 발디에게서 빼앗아 오는 조건으로 아브넬의 제안을 수락합니다.


사무엘하 312-16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 땅이 누구의 것이니이까 또 이르되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하니

다윗이 이르되 좋다 내가 너와 언약을 맺거니와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요구하노니 나를 보러올 때에 우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고

다윗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전령들을 보내 이르되 내 처 미갈을 내게로 돌리라 그는 내가 전에 블레셋 사람의 포피 백 개로 나와 정혼한 자니라 하니

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 그의 남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그를 빼앗아 오매

그의 남편이 그와 함께 오되 울며 바후림까지 따라왔더니 아브넬이 그에게 돌아가라 하매 돌아가니라


다윗은 성군이 아닙니다.

다윗은 파렴치한입니다.

이런 파렴치한도 없습니다.


다음은 다윗의 두 번째 여자 이야기를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의 여자들 중에서 두번째 여자는 아비가일입니다.

그런데 아비가일을 소개할 때마다 따라 다니는 꼬리표가 있습니다.

아비가일을 소개할 때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라고 하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의 두 번째 아내입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이 사울의 궁정을 나온 후에 첫번째 맞이한 아내이기도 합니다.


다윗과 나발의 이야기는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다윗과 나발의 이야기 속에 아비가일이 어떤 여인이었는지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아비가일이 다윗의 아내가 되는 장면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무엘상 25장 32-42절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라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다가

아침에 나발이 포도주에서 깬 후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을 말하매 그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더니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다윗의 전령들이 갈멜에 가서 아비가일에게 이르러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 하니

아비가일이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이르되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전령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나발이 죽었습니다.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전령을 보냅니다.

아비가일은 전령이 전하는 말을 듣자마자 급히 일어나 나귀를 타고 전령을 따라갔습니다.

지금 남편 나발의 상중입니다.

그런데 아비가일이 전령을 따라 나섰습니다.

성경은 급히 일어나 전령을 따랐다고 말합니다.

판단은 각자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아비가일은 다윗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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