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은 ‘분출하다’, ‘솟아나다’의 뜻이다. 에덴동산이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골짜기라면 기혼은 그 지역을 흐르던 작은 강으로 추측된다. 구약성서 《창세기》 2장에 “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에 둘렸고”라고 기록되었다.
또 기혼샘이 있는데, 이것은 예루살렘 성 밖의 동쪽 기드론 골짜기에 있는 샘으로, 예루살렘에 물을 공급하던 중요한 수원이다. 이곳에서 솔로몬이 부름을 받아 왕이 되었다. “왕이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의 신복들을 데리고 내 아들 솔로몬을 나의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열왕기상 1:33)” 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두산백과)
'넘침' 또는 '깊이 흐르는'이란 뜻. 학자에 따라 카스피해로 흘러 들어가는 '아락세스강' 또는 바벨론 지역에 있는 '샤트엔 닐' 운하로 추정한다.(그랜드 종합 주석)
기혼은 기아흐(h'yGi , 1518)에서 유래했으며 터져(튀어) 나옴'을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6회 나온다.
(a) 에덴의 강들 중 하나 기혼강을 가리킨다: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에 둘렸고"(창 2:13).
(b) 예루살렘 동편에 있는 기혼샘에 대해 사용되었다. 솔로몬은 예루살렘 동편에 있는 기혼샘 곁에서 왕으로 선포되었다(왕상 1:33 이하). 최초부터 이샘은 예루살렘 급수원의 주요 부분이었다. 히스기야는 기혼의 물을 요새화 된 도시로 운반하기 위해 바위를 깎아 터널을 만들었다(대하 32:30). 기혼은 일반적으로 하루종일 간헐적으로 용솟음치는 계단식 샘(Spring of Steps)으로 간주된다.
(참조: BDB; J. E. Smith).
[참고 - 기혼(@/hyGI , 1521). 기혼 Gihon. 이 단어는 '갑자기 나타나다' burst forth나 '끌어내다' draw forth를 의미하는 한 어근에서 파생된 고유명이며(BDB), 따라서 '용솟음쳐 나오는 것' the Gusher이나 '분수식 빨대' the Bubbler라는 의미를 지닌다.
기혼은 강에 대해 1회 그리고 샘물에 대해 5회 사용된다. 모여서 에덴 강을 이루는 4개의 지류 중 둘째 지류의 별명은 기혼으로 불리어진다(창 2:13). 흠정역 성서에서는 이것이 이디오피아(ASV와 RSV는 구스로 표기함)의 땅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언급된다. 구약성경에서 쿠쉬(vWK , 3568)는 일반적으로 이디오피아를 가리키는데 반해, 여기에서는 티그리스강 동편에 위치한 카시트인들(Kassites)의 땅을 가리킨다. '에워싸다' compass(KJV, ASV)나 '주위를 흐르다' flow around(RSV)로 번역된 동사 사바브(bb's; , 5437)는 '~을 통하여 구부러지다' wind through나 '완만히 굽이쳐 흐르다' meander로 번역하는 것이 더 낫다. 원시의 기혼강은 동쪽 산맥에서 흘러 나와 메소포타미아 평원에 티그리스 강과 합류한 여러 강들 중의 하나이었음에 틀림없다. 기혼을 디얄라(Diyala)나 케르카(Kerkha) 강과 동일한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솔로몬은 예루사렘 동편에 있는 기혼샘 곁에서 왕으로 선포되었다(왕상 1:33이하). 최초부터 이 샘은 예루살렘 급수원의 주요 부분이었다. 히스기야는 기혼의 물을 요새화된 도시로 운반하기 위해 바위를 깎아 터널을 만들었다(대하 32:30). 기혼은 일반적으로 하루종일 간헐적으로 용솟음치는 계단식 샘(Spring of Steps)으로 간주된다. - J.E.Smith.] (p.348*)(대한에스라성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