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사무엘상

2장 22절

기독항해자 2017. 2. 22. 12:58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의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우리는 낡고 쇠해가는 시대의 마지막을 보고 있습니다.

사람도 국가도 기업도 태어나고 성장하고 정점에 이르고 그 다음에는 내리막 길을 걷다고 결국 끝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을 성장 곡선이라고 부릅니다.

성장하지 못하면 퇴보하게 됩니다.


한 걸출한 인물이 등장하여 한 시대의 개막을 알립니다.

엘리는 그런 걸출한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시스템에 의해서 발탁된 사람입니다.

창업주가 아니라 관리자형의 사람입니다.

그는 비전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그가 맡은 시스템이 잘 굴러가도록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능력이 있어서 지도자가 된 사람이 아닙니다.

제사장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이게 비극입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시스템을 보완할 사람으로 선지자를 붙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잘 짜여진 틀과 같습니다.

보통의 사람도 누구나 다 예배를 집례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사장은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제사장은 그 위치 때문에 지도자로 높임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비극이 있습니다.

제사장이 해야 하는 일은 백성의 지도자가 아닙니다.

그는 백성들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부주의하게 예배를 드리면 예배를 드리는 자가 죽음을 당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는 예배자가 부주의하게 예배를 드리다가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직업적인 제사장 제도를 도입하신 것입니다.

제사장은 기능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삶은 오로지 예배에만 집중하면 되었습니다.

비전을 가지고 백성을 이끌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위치가 백성들에 의해서 지도자로 받들게 할 수가 있습니다.

그 때 파국이 오게 됩니다.

제사장은 관리자이지 지도자는 아닙니다.

제사장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하게 되면, 백성들의 영적인 영역에서 부흥이 일어나게 됩니다.

영적인 영역에서 부흥이 일어나면 모든 영역에서 부흥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엘리 제사장 때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의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제사장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 하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예배에 집중하는 삶을 살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번에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이 예배를 등한히 하는 면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집중하지 않고 마치 지도자인 것처럼 거들먹 거렸습니다.

예배에 집중하지 않게 되자, 영적인 타락이 오게 됩니다.

영적인 타락은 반드시 성적인 타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영적으로 타락하게 되면 성적인 문란이 있게 됩니다.

어느 시대고 마찬가지입니다.

엘리의 아들들이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습니다.

성적인 타락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제사장의 아들들 역시 제사장입니다.

이들은 능력이 출중해서 제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시스템에 의해서 제사장이 된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지도자가 아닙니다.

시스템이 잘 돌아가도록 이끄는 관리자입니다.

이들 관리자들이 자기의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시스템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면 시스템의 작동이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회가 부정과 비리로 얼룩지게 됩니다.

부정과 부패가 만연해집니다.


그때 한 걸출한 인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 사람이 창업자입니다.

이 사람이 비전의 사람입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 사람입니다.

왕건, 이성계와 같은 사람입니다.

이들은 시스템에 의해서 세우진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새로운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입니다.


우리 나라가 지금 새로운 시스템을 필요로 합니다.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나라는 비전의 사람들에 의해 세우진 나라가 아닙니다.

오히려 비전을 가진 사람들을 죽이고 등장한 나라입니다.

거짓과 탐욕이 가득한 사람들에 의해 세우진 나라입니다.

이 대한민국은 비전을 가지고 독립 운동을 했던 사람들을 배제한 체 미국의 주도하에 세워진 나라입니다.

지금 수구라고 하는 사람들은 아예 독립 운동과 단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은 낡고 부패한 시스템입니다.

우리는 시스템을 새롭게 할 비전의 사람들의 등장을 기다립니다.

시스템을 새롭게 할 지도자가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그는 창업주여야 합니다.

그는 관리형의 사람이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은 창업주는 아닙니다.

대통령은 원래 관리자입니다.

관리자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시기는 관리자형 대통령이 아니라 창업주형 대통령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낼 지도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런 점에서 엘리의 아들들과 같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역할이 관리자입니다.

창업자가 아닙니다.

그에 반해 박정희 씨는 창업자에 가까운 대통령이었습니다.

창업자들은 걸출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리자들에게는 걸출한 능력이 필요 없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에 충실하기만 하면 됩니다.

시스템이 잘 굴러가도록 집중하기만 하면 됩니다.

능력이 없는 자가 창업주처럼 지도자로 거들먹거릴 때 문제가 됩니다.

대통령은 천하를 호령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시스템에 의해 발탁된 사람입니다.

거기다가 대통령의 딸이라는 이유 때문에 시스템에 의해 발탁되었습니다.

지도자가 아닙니다.

관리자가 자신의 직무를 다 하지 않으니까 부정과 부패가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적인 타락이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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