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창세기묵상

창세기강해39(사명자의 길) 창6:13-16

기독항해자 2010. 8. 23. 12:58

2010년 8월 20일(금)

사도신경-445장, 459장

본문: 창세기 6장 13~16절

13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15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16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제목: 창세기강해39(사명자의 길)

①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후손들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는 땅으로 한 사람을 보내십니다. 그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은혜를 입은 한 사람을 선택해서 가인의 후손들에 의해 지배받고 있는 땅으로 보내십니다. 그 땅은 죄로 가득한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아브라함을 보내신 가나안 땅도 죄로 가득해 져 가고 있던 땅이었습니다. 그 땅을 하나님의 땅으로 만드시기 위해서 아브라함을 보내신 것입니다. 그 땅은 원래 하나님의 땅이었지만, 사람들에게 맡겨두신 땅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땅이 사람의 죄로 말미암아 더러워지는 것을 보지 못하십니다. “하박국 1: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하나님께서 유다를 징계하기 위해 사용하신 바벨론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하박국 선지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죄가 관영해지면,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심판하십니다. 그렇지만 심판하시기 전에 그들을 돌이키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시는 것입니다. 소돔성에 아브라함을 보내셨습니다. 니느웨성에 요나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②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방주하여 방주를 만들되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후손들이 다스리고 있는 땅으로 노아를 보내시면서, 그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일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믿고 순종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갈대아 우르를 떠나서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하신 일도 그와 같은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애굽의 바로에게 가라고 하신 일도 그와 같은 일입니다. 홍해 바닷가에서 서 있는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어서 바다를 가리키라고 하신 일도 그와 같은 일입니다. 여리고성을 침묵하면서 돌라고 하신 일도 그와 같은 일입니다. 우리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믿고 순종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명지로 보내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순종하며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도시에 있지만, 이 도시에 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아서 이곳에 온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사명은 방주를 만드는 것입니다. 방주를 만든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나는 이 일터에, 이 도시에, 이 나라에 왜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바로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주일 뿐 아니라 주님이십니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불러낸 세상으로 사명자로 보내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방주를 짓게 하십니다. 방주를 짓는 노아가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어떤 대답을 받았겠습니까? 예수님이 당하신 모욕을 노아도 당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마가복음15:29-32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도시의 사명자들은 이런 모욕과 핍박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모욕과 핍박을 당할 것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5:10-12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마태복음10:16-18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게 예수님의 길이고 노아의 길이고 도시의 사명자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