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히브리서

6장 17절

기독항해자 2018. 6. 10. 07:56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하나님이 하신 약속을 언약이라고 부릅니다.

언약은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무조건적인 언약이고 다른 하나는 조건적인 언약입니다.

무조건적인 언약은 일방적인 약속이라고 부릅니다.

언약의 당사자는 하나님과 사람이죠.

무조건적인 언약은 사람 편에서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이루시는 언약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줄께 하고 주시는 게 무조건적인 언약입니다.

이것을 은혜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은혜 언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무조건적인 언약만 은혜 언약인 것은 아닙니다.

조건적인 언약도 은혜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맺으실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인간과 언약을 맺으시는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언약만 있으면 인간 편에서는 당연한 일이 됩니다.

당연한 일이니까 감사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 계절, 공기 등은 당연한 것입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일로 감사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뭐라고 부릅니까?

은혜도 모르는 인간이라고 부릅니다.

한자어로는 배은망덕한 인간이라고 부르죠.


하나님은 당연한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란 것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은혜라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 조건적 언약을 맺으십니다.

네가 이것을 하면 내가 이것을 해줄께라고 하시는 약속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조건적인 언약을 맺으십니다.


고린도전서 2: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알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굳이 안해 주셔도 상관이 없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려고 언약을 맺으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학습할 수 있는 인간으로 만드셨습니다.

인간이 동물계와 다른 점이죠.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날까지 인간의 배움은 끝이 없습니다.

왜 알게 하십니까?

알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람이 학습을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에 대해서 감사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게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 중에 하나입니다.

감사하는 인간!

그런데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 대하여 감사하지 않습니다.


로마서 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할 수 있는 인간을 만드시기 위해서 유대인들을 선택하셔서 그들에게 조건적인 언약을 주셨습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을 만드시기 위해서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을 만드시기 위해서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면 어떻게 됩니까?

금수만도 못한 인간이 됩니다.

개도 주인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듭니다.

자기에게 밥을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 댓가로 밥을 얻습니다.

요즈음은 밥만 주지 않습니다.

요즈음은 별거 다 줍니다.

개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감사를 표현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습니다.

개만도 못한 인간이죠.


아브라함이 받은 게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유대인들이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이 약속들은 다 조건적인 언약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이루어지는 언약입니다.

순종해도 안 이루어주면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께 대들 수 있습니까?

개가 주인이 밥을 안준다고 대듭니까?

대들지 않더라구요.

밥을 안주어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듭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하나님은 믿을 수 없는 분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납니다.

다짜고짜 만나자 마자 언약을 주시면서 네가 이것을 하면 내가 이것을 해줄께 하면 믿을 수가 있습니까?

믿을 수가 없습니다.

언제 봤다고 말하겠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약속을 하시면서 맹세로 보증을 하신 것입니다.

내가 반드시 꼭,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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