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블랙 포레스트를 보고 왔습니다.
인상주의 계열의 그림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독일까지 찾아가서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그래서 최대한 많이 사진에 담았습니다.
블랙 포레스트 Black Forest
‘블랙 포레스트(Black Forest)’는 독일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거대한 산악지역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면적이 약 6만㎢에 이르는 이 산맥은 울창한 나무들로 인해 하늘이 검게 보인다고 하여 블랙 포레스트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는데, 독일에서는 ‘검은’을 뜻하는 슈바르츠(Schwarz)와 ‘숲’을 뜻하는 발트(Wald)의 합성어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라 불린다. 이 거대한 산맥을 둘러싸고 크고 작은 도시와 마을이 생겨났으며, 블랙 포레스트는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이번 전시는 블랙 포레스트의 남서부에 위치한 독일 프라이부르크와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 체결을 기념하여 상호 간의 문화교류를 위해 기획되었다. 세계의 환경수도라 불리는 프라이부르크는 태양에너지 사용, 녹색교통 정책 등 자연환경을 보호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블랙 포레스트를 소재로 한 19~20세기의 회화 작품을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 프라이부르크의 대자연을 소개한다.
현재 블랙 포레스트의 모습은 약 1세기 전 그림 속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블랙 포레스트라는 대자연의 생태를 보호하고 가꿔온 1세기의 시간은 현재의 생태도시 프라이부르크가 어떻게 이루어져왔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지금-여기에서, 일만 킬로 너머 자유의 도시 프라이부르크와 그를 감싸는 블랙 포레스트의 이국적인 풍경과 정서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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