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내가 사랑한 시

[스크랩] 이니스프리의 호수섬(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기독항해자 2016. 6. 5. 08:59
* Lake Isle Of Innisfree(이니스프리 호수) *  W.B.Yeats
 
        I will arise and go now, and go to Innisfree,
        나 일어나 이제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And a small cabin build there of clay and wattles made
        거기 욋가지 엮어진 흙바른 작은 오두막을 짓고

        Nine bean-rows will I have there, a hive for the honey-bee
        아홉 이랑 콩밭과 꿀벌통 하나
        And live alone in the bee-loud glade.
        벌 윙윙대는 숲속에 나 혼자 살으리.

        And I shall have some peace there
        거기서 얼마쯤 평화를 맛보리.
        for peace comes dropping slow
        평화는 천천히 내리는 것

        Dropping from the veils of the morning to where the cricket sings
        아침의 베일로부터 귀뚜라미 우는 곳에 이르기까지
        There midnight's all a glimmer
        한밤엔 온통 반짝이는 빛

        And noon a purple glow
        한낮엔 보라빛 환한 기색
        And evening full of the linnet's wings.
        저녁엔 홍방울새의 날개소리 가득한 그곳
        I will arise and go now, for always night and day
        나 일어나 이제 가리, 밤이나 낮이나
        I hear lake water lapping with low sounds by the shore
        호숫가에 철썩이는 낮은 물결소리 들리나니

        While I stand on the roadway, or on the pavements grey
        한길 위에서 있을 때나 회색 포도위에서 있을 때면
        I hear it in the deep heart's core.
        내 마음 깊숙이 그 물결소리 들리네.



            Bill Douglas / Jane Grimes(Vocal)

      출처 : Room 5
      글쓴이 : penelope 원글보기
      메모 :

      이니스프리의 호수섬


      나 일어나 이제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 욋가지 엮어진 흙바른

      작은 오두막을 짓고

      아홉 이랑 콩밭과 꿀벌통 하나

      벌 윙윙대는 숲속에 나 혼자 살으리.

       

      거기서 얼마쯤 평화를 맛보리.

      평화는 천천히 내리는 것

      아침의 베일로부터 귀뚜라미 우는

      곳에 이르기까지

      한밤엔 온통 반짝이는 빛

      한낮엔 보라빛 환한 기색

      저녁엔 홍방울새의 날개소리 가득한 그곳

      나 일어나 이제 가리, 밤이나 낮이나

      호숫가에 철썩이는 낮은 물결소리 들리나니

      한길 위에서 있을 때나 회색 포도위에서 있을 때면

      내 마음 깊숙이 그 물결소리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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