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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

기독항해자 2011. 2. 17. 13:43

 

사랑하는 북한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2011년 새 해에 주님의 특별한 은혜와 기쁨이 여러분의 삶에 넘치시길 축복하고 기도하며, 2011 1월 북한선교기도소식을 나눕니다.

 

무너지는 선군정치와 북한군대

북한은 나라 전체가 군대를 중심으로 군사적인 조직과 문화로 엮어진 거대한 군사집단이라 불리워 집니다. 그리고 김일성 사후 김정일 통치의 북한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이념이 선군정치입니다. 실제적으로 지난 10 이상 김정일은 적어도 외면상으로는 군대를 노동당 보다 앞세워 최고의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김정일은 국가 주석의 자리에 오르지 아니하고, 공식적인 그의 직위를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드러냈습니다. 국방 문제와 관련된 방향들을 협의하고 결정하던 형식적 기관인 국방위원회를 최고의 통치기관처럼 보이게 만들어 북한을 더욱 병영국가화 하여 운영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통치의 근간이 되고 외부로부터 북한을 사수하는 보루로 여겼던 군대에 대한 지원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의 마비된 북한 경제의 장기화와 외부 국제사회의 지원 중단으로 군대에 대한 식량과 물자 지원 마저도 최근 년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2011년에 들어서면서 더욱 악화되어, 북한군대의 식량과 물자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북한당국이 고난의 행군 때에도 실시했다고 하는 동계훈련인 '쌍방훈련' 식량과 물자사정의 악화로 인해 포기했습니다. 현재 북한군 식량사정이 좋지 않아 탈영병과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심지어 많은 장교들이 탈영병을 찾으려고 부대를 떠나있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북한군 총참모부에서는 중앙에서 해결책을 만들어주기는 커녕, 도리어 일선 부대들에 군의 식량실태와 피복상황 등과 병사들의 훈련기강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현재 '검열조' 부대에 파견했다고 합니다. 북한군의 심각한 물자와 식량 부족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능력이 북한군 본부에는 없기 때문에, 대신 검열조를 일선 부대에 파견해서 불안해지는 내부 현실을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수령과 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으로 체제유지의 보호대의 역할을 하던 군인들의 사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 군인들 대다수는 이미 청소년 시절부터 대아사를 경험하면서 국가의 배급이 아닌 부모의 목숨건 희생으로 살아왔고, 군대 복무를 하면서도 제대로 배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고생을 하고 있기에 김정일 정권에 대한 신뢰와 충성의 마음은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군대에서도 남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고, 후계자 김정은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군경험이 없는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판적인 상황입니다.

북한 정권이 군인들의 지지도 확실하지 않다면, 앞으로 김정은 정권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 될지 아무도 예측할 없는 상황입니다.

 

조건적 믿음 vs. 조건이 되는 믿음

함께 유학생활 하며 북한선교의 사명을 위해 기도하고 동역했던 목사님 가정이 박사학위를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간 얼마 지나지 않아 1 중국으로 선교사역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건강 문제와 더불어 앞으로의 사역 계획에 대한 지원 확보 문제로 잠간 한국에 귀국했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과 한국 여러 상황들이 어려워서 계획한 것들이 되지 않은 다시 중국으로 들어 가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곳에 와서 알아본 일들은 인간적으로는 마디로 안되었습니다. 한국 경제가 어렵고 교회도 어려운 것을 몸으로 느낍니다하지만 모든 것은 저에게 주시는 연단과 새로운 기회를 여시는 그분의 일의 부분일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고통을 함께 나누길 원하시는 주님의 섭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고백으로 인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의 정체성을 다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조건들이 채워질 때만 믿는 자가 아니라, 믿음이 순종의 조건이 되는 모습입니다. 요즈음 다니엘서 경건의 시간을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자의 진정한 자세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믿음은 뜻을 정하는 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의 기준을 지키기 위해, “조서에 어인이 찍힌 알고도” “그리 아니하실지라도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신앙하는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경제가 흔들리고, 삶의 환경이 흔들린다고 믿음까지 흔들릴 때가 많은 같습니다. 정치적 상황이 안좋다고, 교회의 재정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선교 사역들이 중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북한은 너무나 경제와 식량상황이 어려워서 많은 주민들이 더욱 심각한 어려움에 고통하고 있습니다. 강추위에 얼어죽고 굶어죽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꽃제비들까지 동원한 강도행각과 살인사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마약과 음란문화는 더욱 북한 깊숙히 파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김정일 정권은 불쌍한 백성들을 살릴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상황에 믿음의 지원을 받아 이들을 찾아가 살리는 사역들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위기의 때에 사랑의 도움을 받은 북녁 동포들은 생명의 은인이 그분들을 잊지 못하고 고마워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선한 일의 이유가 되시고 힘이 되시는 사랑의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정치적 상황 때문에 없는 일들은 뒤로 하고, 도리어 지금 우리에게 열어두신 사역들을 믿음과 사랑으로 감당하는 일에 동참하길 부탁드립니다. 이런 사역들을 지원하시는 분들은 더욱 뜨거운 기도와 사랑으로 계속 지원해주시고 혹시 모르신다면 제게 연락해주십시오.

조건적 믿음의 사람이 되지 마시고, 믿음이 삶의 조건이 되는 순종의 사람이 되길 부탁드립니다. 통일과 북한선교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자 능력은 바로 믿음과 사랑입니다.

 

북한선교를 위한 2011 1월 기도제목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북한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하며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역사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첫째, 우리 자신이 먼저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해 믿음의 사람과 교회들로 준비되도록

조건적인 신앙으로 세속화된 우리 자신과 교회의 모습을 회개하고, 믿음의 본이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지금 열어 두신 북한선교의 길들로 순종하고 헌신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둘째, 북한 정권과 지도자들이 회개하고 변화되며, 남한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의 지도자들이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과 지혜를 구하고 순종하게 되도록

북한 지도자들이 회개하고, 막혀있는 북한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의 모습이 변화되도록 기도합시다. 남북한과 주변국들의 지도자들이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이 상황을 풀어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세째, 압제와 굶주림으로 고통하는 북한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생명의 복음과 양식들이 전해지도록

북한 내에 굶주리고 있는 동포들을 영육간에 먹이고 돌보는 사역들이 더욱 많이 진행되도록. 이런 북한선교사역을 감당하는 선교사님들의 안전과 사역의 열매들이 확대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넷째, 탈북자들을 은혜로 붙잡아 주시고 북한선교와 세계선교의 일군으로 훈련되도록

특별히 추운 겨울 고통 중에 있는 탈북자들을 보호해 주시고, 남한을 비롯하여 제 3국에 있는 탈북자들의 마음과 상황을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시도록. 또한 고난 중에 함께 하시는 주님을 만나 구원을 얻게 하시고, 나아가 고통받는 동포들을 위해 북한선교에 재헌신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다섯째, 북한 지하교회를 지키시고 수용소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사 구원해 주시고, 한국과 해외 한인교회들이 북한선교와 민족화해를 위해 헌신해 나가도록

북한 안에서 신앙을 지키고 있는 지하교회 성도들을 고난 중에서도 보호하시고 성령의 능력과 지혜로 강건하게 해주셔서 복음사역의 놀라운 일군으로 삼아 주시도록.

한국과 해외의 북한선교 사역을 감당하는 북한선교단체들과 선교사님들을 강건하게 붙잡아주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안에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북한지하교회 성도가 쓴 찬양가사*

 

여섯째, 본격적인 북한선교와 통일시대를 위한 일군들과 자원들이 준비되고 채워지도록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한 기도의 일군들과 사역의 일군들이 준비되고, 해외 한인교회와 한국교회들이 이를 위해 온전히 헌신하도록.  이런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영적, 인적, 물적 자원들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111월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

새 해에도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안에서 믿음과 소망으로 북한선교를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도는 북한선교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는 믿음의 등불입니다.

 

 

NIM(North Korea Inland Mission) 대표  

임현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