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 블룸의 독서기술(해럴드 블룸, 윤병우, 을유문화사)
해럴드 블룸의 독서기술(해럴드 블룸, 윤병우, 을유문화사), 2013년 3월에 읽음
이 책은 해럴드 블룸이 문학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해럴드 불룸은 예일대 인문학 교수인데, 서양문학 60편을 엄선하여 행간에 독서의 목적과 의의를 밝히고, 어떻게 읽어야만 하는지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사실 문학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읽은 책이 별로 없다. 이 책을 통해서 나도 문학책을 읽어야 하지 생각하게 됐다.
우리가 독서를 하는 이유는 다른 방식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완전하고 더 기묘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책을 읽어야 하고, 그 결과 풍부한 혜택을 얻어야 하지만 개인의 정신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깊이 있는 독서의 으뜸 되는 목적이며 가장 큰 혜택이다. 즐거움과 통찰, 이것이 독서를 통해 향상되는 독자 개인의 정신적 특성이다. 사회에 대한 정보는 과거의 것이건 동시대의 것이건 독서가 주는 부가적인 이득이며, 정치적 각성은 그보다 더 사소한 배당금이다.
“왜 읽는가?”에 대한 궁극적인 대답은 이것이다. 오직 깊고 지속적인 독서만이 자유로운 자아를 완전히 형성시키고 증대시킨다는 것이다. 당신이 당신 자신이 되지 못한다면 타인들에게 무슨 유익을 줄 수 있겠는가? 옛 랍비 중 가장 인간적이었던 현자 힐렐의 경고를 나는 늘 기억한다. “내가 나 자신을 위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위하겠는가? 또한 내가 나 자신만을 위한다면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지금 하지 않는다면, 언제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