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을 위한 기도
오 하나님, 제 영혼의 갈망은
얼마나 모호한지요.
그러면서도 그 고통은
얼마나 쓰라린지요.
그 갈망을 채우는 건 고사하고
미처 이해할 수도 없는 저입니다.
오 하나님, 제 영혼에 가장 좋은
양식으로 먹여 주소서.
하나님을 향한 제 사랑을,
하나님과 함께 하고픈 제 갈망을
채워 주기보다는 더 갈급하게
하는 양식으로,
제 영혼에 심어 놓으신 모든
영원의 씨앗을 싹틔워 주소서.
그리하여 뿌리는 아직도
이 땅에 있어도
제 사람에 부디 천국이
꽃피게 하소서.
(영혼의 창, 켄가이어, 윤종석,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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