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히브리서

3장 1절

기독항해자 2018. 3. 10. 07:52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오늘 아침에 이 말씀을 묵상해 봅니다.

우리는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입니다.

오늘 다투는 교회를 향해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내가 싸우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이성을 붙잡아야 합니다.

원수가 아닙니다.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다녔던 고향 교회에 안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장로들이 교회 돈을 유용한 것입니다.

주도한 장로들은 그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담임목사를 끌어 들였습니다.

이 일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들고 일어 났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법정으로 갔습니다.

가장 주도적인 장로는 실형을 선고 받았고 담임 목사는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병으로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분명히 교회의 목사와 장로들이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교회가 거룩함을 드러내 보이지 못한 것입니다.

송사를 주도했던 사람들의 문제는 송사의 대상이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이란 것을 잊은 것입니다.

송사에 매몰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때. 처벌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때, 그 목적이 형제 사랑에 있어야 합니다.

형제가 돌이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성경은 이런 문제가 있을 경우에 분명한 절차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8장 15~17절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 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우리가 다툴 때 잊지 말아야 사실이 있습니다.

내가 다투고 있는 상대가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이란 사실입니다.

제가 7년 동안 부목사로 있던 교회는 장로교회가 합동, 통합으로 분열될 때 상징적인 교회였습니다.

그 당시에 앞장서서 싸웠던 분들은 교회를 사수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그 싸움을 할 때 상대들이 오랫동안 함께 신앙생활을 해왔던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라는 것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의 자정 운동을 해나갈 때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정의 대상이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정의 목적이 형제가 회개하고 돌이키는 데 있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는 누구를 심판할 자격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간음하다가 잡혀온 여자의 사건에서 이 사실을 묵시지만 분명하게 언급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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