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언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내 아버지를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네게 알리지 않겠느냐
그러나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요나단은 다윗이 왕이 될 것을 알았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면, 그의 후손들은 설 자리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다윗과 언약을 맺습니다.
15, 16절입니다.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가장 먼저 죽여야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요나단입니다.
사울왕이 죽었을 때 다음 왕이 될 1순위는 요나단입니다.
다윗이 왕이 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제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요나단은 원치 않아도 왕으로 추대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다윗과 등을 돌리고 싸워야 할 것입니다.
그때 자기와 자기의 아들 그리고 자기의 손자들을 지켜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우리가 대통령제 하에서 대통령이 바뀌면 정부의 요직이 다 바뀌는 것을 봅니다.
한 나라의 왕조가 바뀌면 나라가 새롭게 개국되고, 권력집단이 바뀌게 됩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나라가 바뀔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개성의 권력자들이 쫓겨나고 새로운 권력자들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조선의 왕들이 한 일 중에 첫번째는 고려의 왕족인 왕씨들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먼저 왕씨의 모반에 대한 제보가 있었습니다.
이를 구실로 정도전, 이방원 등 개국공신들이 왕씨들에 대한 숙청을 주청했습니다.
왕씨들을 강화도와 거제도 등으로 유배을 보내는 식으로 왕씨들에 대한 탄압이 시작되었습니다.
태조 3년에는 결국 거제도나 강화 등지에 모여 있던 왕씨들을 바다에 빠뜨리는 식으로 일대 학살이 벌어졌습니다.
요나단도 이웃 나라의 역사를 통해 이런 일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다윗이 왕이 되면 사울왕가와의 전쟁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그때 왕으로 추대될 1순위는 자신이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적이 되어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다윗이 왕이 된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다윗과 사울왕가와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사무엘하 2장 8~10절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더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 세이며 두 해 동안 왕위에 있으니라 유다 족속은 다윗을 따르니
나라가 두 동강이가 난 것입니다.
다윗은 순탄하게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게 아닙니다.
이스보셋과 아브넬의 갈등이 얽히고 섥혀 이스보셋이 몰락하고 다윗이 사울왕가를 흡수함으로 일단락하게 됩니다.
조선의 세번째 왕이 이방원이 왕이 될 때, 두 번의 왕자의 난을 통해 미래의 왕들이 될 형제들을 제거하였죠.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에게 부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피치 못하게 그런 일이 일어나더라도 자신과 그의 후손들을 보호해달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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